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국회의원이 당권 도전을 선언한 가운데, 전북권 공약을 내세우며 지역 표심 공략에 나섰다.
박 의원은 8일 전북특별자치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북과 함께 쓰는 미래의 약속’을 주제로 전북권 공약을 발표했다. 오는 8월 2일 치러지는 민주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지역 대의원과 당원의 지지를 확보하기 위한 행보로 해석된다.
이날 박 의원은 △2036 전주 하계올림픽 유치 △전북 교통 인프라 혁신 △K-문화 콘텐츠 및 신재생에너지 산업 육성 등을 중심으로 한 공약을 제시하며 “전북을 지속가능한 성장의 거점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그는 “총선과 대선을 함께 이끌었던 경험을 바탕으로, 내년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의 압승을 견인하고 정권 재창출의 토대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언론·검찰·사법개혁을 신속히 추진하고, 추경 집행의 투명성을 높여 민생경제를 안정시키겠다”고 덧붙였다.
특히 그는 “K-컬처와 에너지가 실질소득으로 이어지는 전북의 시대가 열릴 수 있도록, 정치적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지역 균형발전에 대한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
민주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당권주자들의 지역 공약 경쟁이 본격화하는 가운데, 박찬대 의원의 전북권 공약이 지역 정치 지형에 어떤 영향을 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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