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의 8.2전당대회에 당대표 후보로 나선 박찬대 국회의원이 전북을 찾아 공정한 경선관리를 통해 완승을 거두는 내년 지방선거의 첫걸음을 전북에서 시작하겠다고 선언했다.
이번주 호남에서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박찬대 의원은 8일 전북 전주시를 찾아 당원과 오랜 지지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해서는 반드시 내년 지방선거에서 완승을 거둬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찬대 의원은 "오늘 전북에 와보니 수도권에 밀리고 호남 내에서도 사실은 불공정한 대우를 받고 있다는 전북도민들의 민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면서 "이재명 정부를 통해서 이러한 불공정과 억울함을 대처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내년 지방선거를 이기지 못하면 그 뒤에 있을 총선도 어려울 거고, 총선이 어려우면 정권 재창출을 못하게 된다"고 우려감을 표한 뒤 "그러면 다시 대한민국에 위기가 올 수 있기 때문에 저는 (당대표가 되면)바로 지방선거기획단을 발족해서 안정되고 예측 가능한 경선 룰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공정한 룰을 통해 이번 지방선거에 도전하는 사람들한테는 기회를 주고, 오랫동안 공헌했던 사람들한테는 공헌에 따른 보상을 줘야 한다"면서 "몇몇 사람에 의해서 공천이 좌지우지되지 않게 공정하게 경선 관리를 해서 내년에 반드시 승리하는 지방선거의 첫걸음을 전북에서 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박 의원은 이어 "지난 406일 13개월 열흘 동안을 원내대표를 하면서 두 번의 당 대표 직무대행과 상임총괄선대위원장을 했는데 지금 생각해 보면 목숨을 부지하고 살아서 임기를 마친 것이 얼마나 감사한지 모른다"면서 "12월 3일 불법 계엄이 일어났을 때 이 위기를 어떻게 극복할 수 있을지 그림이 나오지 않았지만 오로지 국민만 믿고 국민과 함께 싸우고 국민과 함께 전진했던 것 같다"고 회고 했다.
지난 대선 결과에 대대 박 의원은 "내란 사태와 후보 바꿔치기 등 이상한 경우들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저쪽(국민의힘)의 후보가 41%를 가져갔고 이준석후보까지 포함하면 우리의 득표율보다 더 높은 결과가 나왔다"면서 "우리가 지금 성공하는 이재명 정부를 만들지 못한다면 그래서 만약에 정권이 재창출되지 않는다면 다시 이명박근혜가 등장하고 윤석열과 같은 '괴물 대통령'이 다시 등장할 수가 있다"고 경고했다.
박찬대 의원은 "대한민국과 대한민국의 국민들을 위해서 반드시 민주 개혁 세력이 계속적인 정권 재창출을 이뤄내야 하는데 지금 1년이 가장 중요하다"면서 "저에게 그 소임이 주어진다면 이재명 정부를 성공시키기 위해서 당‧정‧대의 모든 팀을 하나로 만들고 반드시 민생과 경제를 책임지며 국민 통합을 이루는 집권여당 민주당의 당대표가 되고 싶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박 의원은 이날 오전 전북특별자치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북과 함께 쓰는 미래의 약속’을 주제로 전북권 공약을 발표했다.
이날 박 의원은 △2036 전주 하계올림픽 유치 △전북 교통 인프라 혁신 △K-문화 콘텐츠 및 신재생에너지 산업 육성 등을 중심으로 한 공약을 제시하며 “전북을 지속가능한 성장의 거점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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