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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동구, “산불 진화 중 숨진 故 정궁호 기장, 순직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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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동구, “산불 진화 중 숨진 故 정궁호 기장, 순직 인정”

지난 4월 대구 북구 서변동 산불 진화 중 헬기 추락으로 순직한 故 정궁호 기장(74세)이 공식적으로 ‘위험직무순직’으로 인정됐다. 이번 결정으로 유족은 국가유공자 예우와 다양한 보훈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됐다.

▲ 대구 동구 대회의실에 마련된 고 정궁호(74) 기장의 분향소에서 동료였던 동구 산불진화대원들이 조문하고 있다. 정 기장은 지난 6일 북구 서변동에서 산불 진화 작업을 하던 중 헬기가 추락해 숨졌다. ⓒ 연합뉴스

대구 동구청(구청장 윤석준)은 故 정궁호 기장의 유족이 제출한 공무수행 중 사망에 따른 순직 인정 청구서를 공무원연금공단에 이송한 결과, 인사혁신처 산하 공무원재해보상심의위원회가 이를 ‘위험직무순직’으로 최종 결정했다고 8일 밝혔다.

정 기장은 지난 4월, 대구 북구 서변동 일대에서 발생한 산불을 진화하던 중 헬기 추락 사고로 현장에서 숨졌다. 당시 그는 주민 대피 상황을 최우선으로 고려하며 헌신적으로 진화작업에 나섰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순직 인정은 단순한 사망 처리에 그치지 않고, 국가가 정식으로 그의 공무상 헌신을 인정한 상징적 조치다. 이에 따라 정 기장은 국립대전현충원에 안장될 예정이며, 유족은 국가유공자 및 보훈대상자 신청 자격을 획득하게 된다.

윤석준 동구청장은 “기장님의 숭고한 희생은 결코 잊혀지지 않을 것”이라며 “재난 현장에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헌신하는 이들이 정당한 예우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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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용현

대구경북취재본부 권용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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