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납북자가족모임, 대북전단 살포 전면 중단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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납북자가족모임, 대북전단 살포 전면 중단 선언

최성룡 대표 "정부는 소통과 대화로 납북 피해 가족들의 천륜의 한 풀어줘야"

납북자가족모임이 대북전단 살포를 전면 중단하겠다고 8일 선언했다.

납북자가족모임은 이날 오전 임진각 한반도생태평화종합관광센터 야외 쉼터에서 파주시와 공동 기자회견을 갖고 대북전단살포를 전면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납북자가족모임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우리는 오랜 시간 정부를 믿고 기다렸다"며 "납북자 문제는 시간이 많이 남아 있지 않다. 정부는 더 이상 천륜의 문제를 회피하지 말고 비공식적으로나마 우리 납북자 가족들의 만남을 주선해 달라"고 촉구했다.

ⓒ안순혁

최성룡 납북자가족모임 대표는 "정동영 통일부 장관 후보자와 윤후덕 의원 등과 소통을 통해 정부 의지를 확인했고, 경기도와 파주시와도 충분한 공감을 형성했기 때문에 전단살포 중단을 결정했다"며 "오늘 이 장소가 천륜의 문제를 푸는 장소로 기억되기를 희망하며, 이재명 정부는 납북피해 가족들과 원활한 소통과 대화로 천륜의 한을 풀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경일 파주시장은 "파주시민들은 지난 1년여간 대북전단과 오물 풍선, 남북 양측의 방송으로 고통받아 왔다"며 "납북자가족모임의 대북전단살포 중단을 계기로 대북전단살포 활동을 하고 있는 다른 단체들도 남북 평화와 국민의 평화로운 일상을 위해 대북전단 살포를 중단해 달라"고 요청했다.

ⓒ납북자가족모임 자료집

윤후덕 의원(경기 파주시갑)은 "대북·대남 확성기 방송이 중단된 분위기 속에서 대북전단살포 중단 선언은 한반도에, 파주에 평화가 정착될 수 있는, 한반도 긴장완화를 이끄는 의미 있는 변화의 시그널일 것"이라며 "이재명 대통령과 통일부에 납북자 가족의 말씀을 책임지고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납북자가족모임에 따르면 그동안 선원, 군경 등 납북자는 3835명으로 현재 516명이 미귀환자로 북한에 억류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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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순혁

경기북부취재본부 안순혁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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