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 부산 이전을 앞두고 지역 정계가 공방을 이어가는 가운데 재계에서 먼저 환영 의사를 밝혔다.
부산상공회의소는 8일 해수부 부산 이전에 대해 환영의 뜻을 담은 대형 현수막을 부산상의 외벽에 게첩했다.
현수막에는 해양수산부 부산이전에 대한 환영과 함께 해양수산부 기능 강화와 조직 확대, HMM 본사 부산이전, 해사법원 설치를 새 정부에 요청하는 내용도 같이 담았다.

부산상의는 지난 21대 대선 당시 '대통령 후보께 드리는 부산경제계 제언'을 통해 해양수산부 기능 강화와 부산 이전을 제안한 바 있다. 새 정부 출범 직후인 지난달 11일에는 해양수산부의 조속한 이전을 지시한 이재명 대통령의 결단에 대해 환영의 뜻을 담은 지역경제계 성명을 발표하기도 했다.
부산상의는 이러한 환영의 뜻을 시민들과 함께 공유하고 연내 해양수산부가 부산으로 이전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활동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부산상공회의소 양재생 회장은 "해양수산부 이전과 함께 HMM과 같은 해운 대기업, 해사법원을 비롯한 관련 공공기관의 부산 이전까지 병행된다면 부산이 글로벌 해양수도에 한층 가까워질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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