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희 영암군수가 지역 핵심사업의 국가정책 연계를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9일 군에 따르면 우 군수는 지난 7일 국회를 찾아 진성준 국정기획위원회 부위원장, 서삼석 국회의원 등과 잇따라 면담을 갖고, 지역 대선공약 및 미래 전략사업을 국정과제에 반영해줄 것을 공식 요청했다.
이날 우 군수는 ▲대한외국인행복(행정복합)도시 조성 ▲국립바둑연수원 건립 ▲대한민국 국립공원엑스포 밸리 조성 ▲천년마한 문화융합 조성사업 등 영암의 핵심 현안을 설명하며, 국가 정책과의 유기적 연계 필요성과 당위성을 적극 피력했다.
특히 영암군이 역점을 두고 있는 '에너지 지산지소(地産地消) 행복도시' 구상을 중점적으로 소개했다. 이 구상은 해상풍력 기자재 특화단지, 신재생에너지 허브 조성 등을 통해 지역에서 에너지를 생산하고 소비하는 전력 자립 모델을 실현하고, RE100 기반의 미래형 에너지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우 군수는 "영암은 풍부한 태양광 일조량과 해상풍력 최적 입지를 동시에 갖춘 대한민국 대표 재생에너지 생산지"라며 "에너지 생산과 산업단지 연계를 통해 지역경제 선순환 구조를 만들 수 있는 최적의 조건을 지니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영암의 지리적·역사적 강점과 더불어 국가 균형발전 정책 방향에도 부합하는 사업들임을 설명하며, 중앙정부의 과감한 지원과 국정과제 반영의 필요성을 거듭 요청했다.
우승희 군수는 "영암과 대한민국의 미래 100년을 설계하는 전략사업들이 국정과제로 채택돼야 군민이 체감하는 실질적 성과로 이어질 수 있다"며 "중앙부처 및 국회와 긴밀히 협력해 반드시 결과를 만들어내겠다"고 밝혔다.
영암군은 이번 국회 방문을 계기로 정부 관계부처와의 정책 협의 채널을 강화하고, 핵심 사업들의 정부 과제 반영을 위한 전략적 대응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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