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세계 최대 파워트레인 기업 AVL과 수소산업 협력 논의

글로벌 기술력·지역 인프라 결합…수소 생태계 확장 기대

포항-AVL, 공동 연구개발·인증 협력 등 지속가능한 협력 방안 모색

경북 포항시가 수소에너지 관련, 세계 최대 파워트레인 전문 기업인 오스트리아 AVL사와 전략적 협력 논의에 나섰다.

9일 AVL 헬무트 리스트 회장을 비롯해 한경만 AVL 코리아 대표, 글로벌 경영진이 직접 포항시를 방문해 수소연료전지, 수소엔진 등 차세대 에너지 기술 분야에서의 협력 가능성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이번 만남은 포항시, AVL, 포항테크노파크 간 협력 구상을 바탕으로 이뤄졌다.

▲9일 포항시청 대외협력실에 세계 최대 파워트레인 기업인 AVL의 헬무트 리스트 회장을 비롯해 마티아스 당크 부사장, 위르겐 레히베르거 본부장, 한경만 AVL KOREA 대표, 글로벌 핵심 경영진이 방문했다.ⓒ포항시 제공

AVL은 내연기관을 포함해 전기차, 배터리, 수소연료전지 등 다양한 파워트레인 솔루션을 보유한 세계적인 기술기업이다.

특히 수소연료전지 및 수소엔진 개발 분야에서 선도적인 입지를 확보하고 있다.

이날 ▲포항 특화단지를 중심으로 한 에너지 협력 모델 구축 ▲지역 대학 및 연구기관과의 공동 R&D ▲수소연료전지 인증 협력 등 구체적인 협력 방안이 제시됐다.

헬무트 리스트 AVL 회장은 “포항의 미래 에너지 비전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며 “이번 협력이 차세대 모빌리티 생태계로 가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경만 AVL KOREA 대표는 “포항시와의 협력을 통해 한국 수소 생태계 확산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이번 협력이 지역 산업 고도화와 글로벌 기술 협력의 모범 사례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포항시는 앞으로 AVL 본사가 위치한 오스트리아 그라츠를 직접 방문해 수소연료전지 테스트센터 등을 벤치마킹하고 협력 기반을 더욱 구체화할 계획이다.

▲9일 세계 최대 파워트레인 기업인 AVL의 헬무트 리스트 회장을 비롯해 마티아스 당크 부사장, 위르겐 레히베르거 본부장, 한경만 AVL KOREA 대표, 글로벌 핵심 경영진이 포항시를 방문해 수소 생태계 확장을 위한 실질적인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포항시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