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의 군민소통 자리인 '해남愛 미래 공감 투어'가 폭염으로 잠시 멈췄다.
10일 군에 따르면 오는 11일 현산·송지면과 14일 산이면 일정이 폭염으로 인한 주민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잠정 연기됐다.
군은 지난 7일 화원면을 시작으로 14개 읍면을 순회하는 '해남愛 미래 공감 투어'를 시작했다.
매년 연초 운영되던 읍면 대화는 제주항공 사고를 비롯해 대통령 선거 등으로 일정이 미뤄져 올해는 하반기에 실시하게 됐다.
무더운 날씨가 무색하게 많은 군민들의 참여속에 열리고 있는 읍면 대화는 확 바뀐 형식과 내용으로 더욱 관심을 모았다.
명현관 군수가 직접 브리핑에 나서 군정의 현안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고 군민들의 이해와 공감대를 높이면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것.
2시간 여 진행되는 대화 내내 서서 읍면 대화를 주재한 명 군수는 민선 7·8기 역대 최대의 군정성과를 하나하나 되짚어가며 해남의 변화와 발전을 이끈 군민들에게 감사를 전하고 해남의 더 큰 도약에 대한 의지를 밝혀 호응을 얻고 있다.
'해남愛 미래 공감 투어'는 7일 화원면, 8일 황산·문내면, 9일 삼산·화산면, 10일 마산·옥천면, 11일 현산·송지면, 14일 산이면, 28일 해남읍, 29일 북평·북일면, 30일 계곡면 순으로 개최된다.

한편 해남군은 장마가 조기 종료되고, 무더위가 일찍 시작됨에 따라 평년보다 일찍 폭염대응에 나섰다.
유래없는 더위에 폭염 대응 TF팀을 구성해 폭염 집중대응기간을 운영, 폭염 취약계층 모니터링 등 폭염 상황관리체제를 구축하고, 영농·옥외작업장 등 폭염 취약지역 예찰활동, 현장밀착형 응급구급체계 구축, 폭염 대응 전 군민 행동요령 홍보 등을 집중 관리한다.
관내 그늘막 26개소, 무더위쉼터 597개소, 쿨링포그 7개소 등 폭염 저감시설을 운영 중에 있으며, 시가지 살수차 운영을 통해 도심 열섬현상도 완화하고 있다.
이와 함께 폭염에 스스로 대처할 수 있도록 건설 근로자에게 아이스조끼 440개를 배부했고, 관내 폭염 취약계층에게 생수 2만개, 쿨매트 100개를 배부할 예정이다. 추가로 읍내에 스마트 그늘막 2개소도 추가 설치한다.
군민들에게는 일 2회 재난문자, 일 3회 스마트 마을방송 및 재난 예·경보시스템을 통해서 지속적으로 폭염 상황을 알리고, 피해 예방활동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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