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북 완주군이 국가 건강정책 수립을 위한 핵심 조사인 ‘국민건강영양조사’ 대상 지역으로 선정됐다.
이번 조사는 질병관리청이 주관하며, 완주에서는 봉동읍 산정마을을 시작으로 오는 11월 구이면 일대까지 확대 실시된다.
10일 완주군에 따르면 질병관리청이 주관하는 이 조사는 국민건강증진법에 근거한 법정조사로, 국민의 건강행태, 만성질환 유병 현황, 식품 및 영양섭취 실태 등을 파악해 약 250여 개의 건강 관련 통계를 생산하는 데 활용된다.
1998년부터 매년 전국 단위로 시행되고 있으며, 올해는 전국 192개 지역의 1세 이상 가구원을 대상으로 확률 표본 방식으로 진행된다.
올해 조사는 전국 192개 지역, 1세 이상 가구원을 대상으로 확률 표본 방식으로 진행된다. 완주군에서는 봉동읍 둔산리 산정마을 내 25가구가 지난 8일부터 4일 동안 조사에 참여하고 있다.
이들은 건강설문, 검진조사, 영양조사 등을 생애주기별로 구분해 응답하게 된다. 소아(1~11세), 청소년(12~18세), 성인(19세 이상) 등 연령에 따라 조사 항목이 달라지는 것이 특징이다.
군은 여름철 폭염으로 인한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조사 대기시간을 조정하고, 현장 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일정을 운영하고 있다. 오는 11월에는 구이면 내 4개 마을에서도 조사가 추가로 진행될 예정이다.
한명란 완주군 건강증진과장은 “완주에서 수집된 조사 자료가 국가 건강정책 수립에 기초 자료로 활용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보건사업을 통해 주민 건강 증진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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