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 유성구(구청장 정용래)가 10일 교촌동 일원 논에서 드론을 활용한 벼 식물생장활력제 공동 살포 시연회를 개최했다.
이번 시연회는 유성구 미작연구회 주관으로 대전시 농업기술센터의 벼 병해충 드론 공동방제 사업과 연계해 마련된 자리로 병해충 예방과 고품질 벼 생산을 위한 스마트농업의 가능성을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또한 향후 벼 식물생장활력제 공급 사업의 추진 방향에 대한 논의도 함께 이뤄졌다.
유성구는 드론 공동방제에 참여한 212농가, 총 208㏊ 면적에 대해 식물생장활력제 약제 구매비를 지원하며 오는 8월까지 세 차례에 걸쳐 드론을 활용한 공동살포를 진행할 계획이다.
드론 살포의 가장 큰 장점은 시간과 인력 절감이다. 전통적인 수작업 방식에 비해 드론은 넓은 면적을 짧은 시간 안에 정밀하게 살포할 수 있으며 고령화된 농촌의 일손 부족 문제를 해결하는 데에도 효과적이다.
또한, 균일한 살포가 가능해 약제의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고 농민의 건강을 위협하는 고온 노출이나 약제 흡입 등의 위험도 줄일 수 있다.
정용래 유성구청장은 “드론을 활용한 스마트농업은 노동력 절감과 생산성 향상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해법”이라며 “앞으로도 농가의 부담을 덜고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농업 정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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