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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S] 李대통령 국정지지도 65%…대출규제 긍정평가 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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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S] 李대통령 국정지지도 65%…대출규제 긍정평가 55%

부동산정책 전반 긍정평가 53% , 23% 부정적…檢 수사-기소 분리는 찬성 58%

취임 한 달여로 접어든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해 '잘하고 있다'는 긍정 평가가 65%로 나타났다. 부문별로 보면, 국무총리 등 공직 인사에 대해서는 긍정 평가가 60%대를 상회했고 주택담보대출 규제 등 부동산 정책에 대한 평가는 이보다는 낮았지만 역시 50% 중반대로 과반수가 지지 의견을 밝혔다.

10일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등 4개 여론조사기관이 공동으로 수행한 전국지표조사(NBS) 7월 2주차 결과에 따르면, 이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 평가는 65%, 부정적 평가는 23%로 집계됐다.

국정운영 긍정평가율은 같은 조사에서 6월 2주차 53%, 6월 4주차 62%에 이어 지속 상승세를 보였다.

지난 3일 진행된 이 대통령의 취임 한 달 기자회견에 대한 평가도 '긍정적' 65%, '부정적' 18%로 국정운영 평가 조사와 비슷했다.

7월 3주 공직후보자 인사청문회 주간을 앞둔 가운데, 이 대통령의 공직 인사에 대해서는 '잘하고 있다'는 평가가 60%, '잘못하고 있다'는 평가가 29%로 국정운영 지지도보다는 다소 긍정률이 낮았다.

다만 김민석 국무총리에 대한 직무수행 기대는 '잘할 것' 62%, '잘못할 것' 25%로 이보다는 다소 높았다. 이미 국회 인준 절차가 끝난 김 총리에 대해서는 다소 우호적 기대를 가진 반면, 인사청문회를 앞둔 일부 공직후보자들의 논란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이재명 대통령과 김민석 국무총리,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이 지난 8일 용산 대통령실 직원식당에서 식사 후 매점에서 만난 기자들과 차를 마시며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주택담보대출 상한액을 6억 원으로 제한하는 지난 6.27 부동산시장 안정화 조치에 대해서는 '부동산 시장 안정에 도움이 되는 조치'라는 의견이 55%, '실수요자의 내 집 마련에 부담을 줄 수 있는 부적절한 조치'라는 의견이 33%로 나타났다.

30대(53%), 40대(65%), 50대(70%), 60대(60%)에서는 긍정적 평가가 높았고, 20대(18~29세)에서는 긍정 평가가 37%, 부정 평가가 40%로 엇갈리게 나타났다.

성향 진보층에서는 긍정평가가 73%, 보수층에서는 부정평가가 53%였고, 중도층에서는 '도움이 된다' 58%, '부적절하다' 32%로 전체 조사 결과와 유사했다.

NBS 조사 수행 측은 "부동산시장 안정화 조치에 대한 긍정 평가 비율은 무주택자(54%)와 1주택자(57%), 2주택 이상 보유자(54%) 간에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며 "반면 스스로 인식하는 경제적 귀속계층이 높을수록 이번 조치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경향을 보였다"고 분석했다.

부동산 정책 전반에 대한 평가 역시 6.27 조치와 비슷하게 긍정평가 53%, 부정평가 29%로 집계됐다. 조사 수행 측은 "지난 정부 시기와 비교했을 때, 정부 부동산 정책에 대한 긍정평가가 다소 늘어나고, 부정평가는 줄어들었다"고 전했다.

▲6억원 이상 주택담보대출을 제한하는 고강도 대출 규제로 서울 강남권 부동산 시장이 숨을 죽이고 있는 가운데 지난달 30일 서울의 한 부동산 중개업소 앞에 매물 정보가 내걸려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정부 추진 정책 가운데 검찰의 수사-기소 권한 분리를 골자로 하는 '검찰개혁' 의제에 대해서는 '찬성'이 58%, '반대'가 29%로 조사됐다.

한편 12.3 비상계엄 사태 주모자로 내란죄 등 혐의 수사를 받고 있는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 수사 여부를 묻는 조사에서는 '구속 찬성' 71%, 반대 23%로 압도적 결과가 나왔다.

정당 지지율은 더불어민주당 45%, 국민의힘 19% 등으로, 민주당 지지율은 지난 한 달새 변화가 없었고 국민의힘 지지율은 대선 직후인 6월 2주차(23%) 대비 4%포인트 하락했다.

이 조사는 언론사 의뢰 없이 4개 조사기관 공동으로 지난 7일부터 사흘간, 통신3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에서 무작위 추출한 전국 18세 이상 남녀 1003명을 대상으로 시행됐다. 응답률은 19.9%(총 5036명과 통화, 1003명 응답 완료),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였다. 통계보정 기법이나 설문지 문항 등 조사 관련 상세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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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재훈

프레시안 정치팀 기자입니다. 국제·외교안보분야를 거쳤습니다. 민주주의, 페미니즘, 평화만들기가 관심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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