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직한 오수개의 전설로 유명한 전북 임실군이 대한민국 대표 반려동물 도시로의 도약을 본격화했다.
임실군은 지난 1일자로 '반려산업과'를 신설하고 반려 산업 전담 행정체계를 가동했다.
'오수개의 고장'으로 상징되는 임실군은 오수의견 설화를 기반으로 반려산업 육성에 힘써 왔다.
그 중심지인 오수의견관광지 일원에는 세계명견테마랜드, 반려동물지원센터, 반려견 캠핑장 등 다양한 인프라가 집적되며 지역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다.
신설된 반려산업과는 ▲반려동물 산업 육성 ▲관광 콘텐츠 개발 ▲동물복지 강화 ▲관련 교육과 문화 확산을 핵심 업무로 담당한다.
군은 이를 통해 반려동물 인구 1500만 시대에 맞는 체류형 관광도시 기반을 구축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한다는 구상이다.
임실군은 현재 약 180억 원 규모의 '세계명견테마랜드' 사업을 추진 중이며 체험형 관광과 펫휴양, 명견 교감시설, 야간 경관 등을 결합한 반려문화복합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아울러 오수의견국민여가캠핑장과 공공동물장묘시설 '오수펫추모공원', 반려동물지원센터 '오수반려누리' 운영을 통해 관광과 복지, 교육까지 연계한 통합 전략을 펼치며 지역민들의 기대감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심민 임실군수는 "이번 반려산업과 신설은 임실군이 반려동물 산업의 메카로 도약하기 위한 초석"이라며 "군민 모두가 함께 성장하는 반려 산업 생태계를 완성하고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오수개의 전설은 1973년 초등학교 교과서에도 실릴 만큼 잘 알려진 이야기다.
최근에는 오수개가 UN FAO(식량농업기구) 세계 고유 품종으로 등재되며 국제적 가치를 인정받는 성과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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