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월부터 부산에서 특정 조건에서 운전자 없이 달릴 수 있는 레벨 3 수준의 자율주행이 가능한 버스가 운행된다.
부산시는 9월부터 본격적으로 운행을 시작하는 자율주행버스의 개통식을 10일 오전 동해선 오시리아역 광장에서 가졌다.
15인승 정원의 자율주행버스는 8월까지 사람이 탑승하지 않은 상태에서 시험 운행을 거치고 오는 9월부터 오시리아 관광단지 일원에서 본격적으로 운행이 시작될 예정이다. 일반 차량과 도로를 함께 사용하며 안전을 고려해 입석은 불가하다.

버스에는 시험운전자가 탑승해 시스템 요청 시 수동으로 개입한다. 이는 차량이 고속도로나 특정 조건에서 운전자의 개입 없이 주행을 수행할 수 있는 자율주행 레벨 3 기준에 따른 것이다.
버스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동해선 열차 시간에 맞춰 20분에서 30분 간격으로 운행된다. 오시리아역~국립부산과학관, 오시리아역~기장해안도로 2개 노선에 차량 2대씩이 투입된다.
오시리아 일원에서의 운행을 마친 자율주행버스는 내년부터 부산 도심에서도 달린다. 동래구 내성교차로에서 해운대구청 삼거리를 잇는 10.4km 구간이다.
한편 부산시는 오시리아 일원에서의 시험 운행을 토대로 장기적으로는 운전자가 완전히 개입하지 않는 레벨 4 완전자율주행까지 시야에 넣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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