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신혼부부 보금자리 30세대'내년 공급…'진안고원 행복주택' 기공

청년과 신혼부부 주거안정을 위한 행복주택 건립에 전북 진안군이 본격 착수했다.

진안군은 11일 진안읍 군하리 364번지 일원에서 '진안고원 행복주택' 기공식을 열고, 공공임대주택 건설의 첫 삽을 떴다.

이날 행사에는 전춘성 진안군수를 비롯해 도의원, 군의원, 이장단체, 지역 청년 등 관계자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진안고원 행복주택 기공식'

'진안고원 행복주택'은 진안군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협력해 추진하는 매입형 공공임대주택 사업으로, 주거비 부담이 큰 청년과 신혼부부 등 주거 취약계층의 안정을 도모하고 정주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에 조성되는 행복주택은 대지면적 2115㎡부지에 지상 4층, 2개 동 규모로 들어서며, 신혼부부용 주택(전용 53.22㎡) 15세대, 청년용 주택(전용 37.30㎡) 15세대 총 30세대로 구성된다.

군은 그동안 LH와의 실무협의 및 업무협약 체결을 거쳐 부지 선정과 설계 등 사전 행정절차를 마무리해왔으며 오는 8월 본공사에 착공해 2026년 2월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

전춘성 진안군수는 "이번 행복주택 건립은 단순한 주택 공급을 넘어, 젊은 세대가 진안에 정착할 수 있는 실질적인 기반이 될 것이라며, 인구 감소와 지역경제 침체에 대응하는 중요한 출발점이자, 지속 가능한 진안의 미래를 여는 디딤돌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진안군은 앞으로도 청년층과 신혼부부의 지역 정착을 유도하고, 주거복지 향상을 통해 삶의 질 개선과 지역 활력 제고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