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는물 안심하고 드세요

대전시, 여름철 식수 위생 위해 먹는물 제조·유통업체 집중 점검

▲ 여름철 물 소비가 증가하는 시기를 맞아 대전시가 정수기·수처리제·먹는샘물에 대한 위생점검을 강화하고 있다.ⓒ프레시안(문상윤)

대전시가 본격적인 여름철을 앞두고 시민들이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먹는물 환경 조성에 나선다.

대전시는 오는 14일부터 18일까지 대전지역 먹는물 관련 영업장에 대한 일제 점검을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먹는물관리법에 따라 정수기 제조업체, 수처리제 제조업체, 먹는샘물 유통전문판매업체 등 총 8곳을 대상으로 한다.

구체적으로는 정수기 제조업체 2곳, 수처리제 제조업체 5곳, 먹는샘물 유통전문판매업체 1곳이 포함된다.

대전시는 고온다습한 여름철 특성상 위생 관리에 취약해질 수 있는 시기임을 감안해 사전에 위험 요소를 차단하고 시민 건강을 보호하겠다는 방침이다.

특히 수질 오염 및 제품 부적합 가능성을 예방하기 위한 예방적 점검에 초점을 맞췄다.

주요 점검 항목은 등록 사항의 적정성 및 변경 여부 검사장비 보유 및 작동 상태, 품질관리 책임자 선임 여부, 제조 관리 및 제품 표시 사항 준수 여부, 작업장 위생 관리 상태 등이다.

문창용 대전시 환경국장은 “먹는물은 시민의 건강과 직결되는 민감한 사안”이라며 “이번 점검을 통해 안전하고 위생적인 관리 기반을 강화하고 시민의 신뢰를 더욱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영업자들도 관련 법령 준수와 자발적인 위생 관리에 동참해 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대전시는 점검 결과 위반사항이 확인될 경우 위반 정도에 따라 행정처분 또는 현장 지도 등 후속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특히 부적합 제품의 유통, 중대한 법령 위반 등은 엄정 대응해 먹는물 관련 영업장의 신뢰도를 지속적으로 제고해나간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