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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객 증가' 전남 남해안서 이틀 연속 선박 좌초·좌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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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객 증가' 전남 남해안서 이틀 연속 선박 좌초·좌주

해경 "운항자 각별한 주의" 당부

▲고흥 지죽도 해상 좌초 어선ⓒ여수해경

전남 남해안에서 이틀 연속 낚시어선이 얕은 바다의 암초 등에 걸리는 사고가 발생해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12일 여수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47분쯤 전남 고흥군 지죽도 북동방 약 0.1해리 해상에서 9.77톤급 낚시어선 A호(승선원 22명)가 좌초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경은 A호가 낚시 조업 중 암초에 걸려 좌현으로 약 10도 기울어져 있고, 기관실 선저 부위에서는 약 30㎝크기의 균열이 발생한 것을 확인했다.

해경은 구조정과 민간 구조선박 바다호(0.95톤)를 이용해 현장 안전조치 중인 선장을 제외한 승객 21명(사무장 1명 포함)을 모두 안전하게 이송했다.

또 배수작업을 진행하는 한편 추가 침수와 2차 사고 예방을 위해 리프트백 2개를 설치하고 현장을 통제했다.

앞서 전날에는 여수시 화정면 적금도 인근 해상에서 9톤급 낚시어선 B호가 얕은 해역에 좌주됐다. 이 사고 역시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운항자의 안전의식 제고와 철저한 사전 준비의 필요성이 주목받고 있다.

여수해경 관계자는 "여름철 낚시객 증가와 함께 해양사고 위험도 높아지고 있다"며 "특히 낚시어선 선장은 출항 전 해역 특성과 조석, 조류, 기상 등을 반드시 점검하고 항로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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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정운

광주전남취재본부 지정운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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