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위성락 "전작권 협의? 전혀 진행되고 있지 않다"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위성락 "전작권 협의? 전혀 진행되고 있지 않다"

<조선> "전작권 이양 문제 협의 중" 보도에 반박… "협의 개시 않고, 협상카드도 아냐"

최근 관세 협상 등을 위해 미국을 방문했던 위성락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은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 환수 문제와 관련해 "한미 간에 협의가 전혀 진행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위 실장은 13일 <프레시안>과의 통화에서 "지금 관련한 협의를 개시하지도 않았고, 협상카드로 전혀 고려하고 있지 않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조선일보>는 지난 11 "한미 양국 정부가 통상·국방비 협상과는 별도로 한국군에 전작권을 이양하는 문제를 협의 중"이라고 보도하며, 사설을 통해서도 "전작권 전환 논의가 급물살을 탈 전망", "이렇게 서두를 일인가"라고 비판했다. 위 실장은 해당 보도를 정면으로 반박한 셈이다.

위 실장은 "전작권 환수는 계속되는 현안"이라면서도 "나중에 양국 협의에 따라서 논의할 수 있겠으나 당장 개시된 논의는 아니"라고 거듭 강조했다.

앞서 위 실장은 지난 9일 귀국 후 브리핑에서도 전작권 환수에 대해 "최근에 제기된 현안이라기보다는 우리가 갖고 있는 장기적 현안"이라며 "역대 정부가 쭉 추진을 해 왔던 것이고 지금 정부도 공약 속에 들어 있다"고 했다. 이어" 그 문제가 안보 협의 속에 올라올지는 모르겠지만 아직은 거기까지 돼 있지는 않다"고 밝힌 바 있다.

위 실장은 미국과의 방위비분담금도 협상 테이블에 올라와있지 않음을 재확인했다. 그는 "지금까지 미국이 방위비분담특별협정(SMA)을 다시 협의하자고 제안한 적은 없다"며 "나중에는 모르겠으나 아직은 그렇다"고 말했다.

다만, 국방비 전체 예산을 국제 흐름에 따라 늘릴 수 있다고 했다. 위 실장은 "세계적인 흐름이 그렇고 미국도 그런 기대를 갖고 있기 때문에 우리는 우리대로 우리 역할을 좀 해야 할 것"이라며, 증액 방향에 대해서는 "군 처우 개선, 장비 개선 등 우리 군의 역량 강화에 쓰일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에서 귀국한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9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방미 결과에 관해 브리핑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매번 결제가 번거롭다면 CMS 정기후원하기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박정연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