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더위가 이어지는 여름방학, 완주군 중앙도서관이 아이들과 가족을 위한 문화 놀이터로 변신한다. 책을 읽고, 만들고, 공연을 함께 보는 한 달간의 ‘도서관 속 여름방학 프로젝트’가 시작된다.
완주군은 오는 25일부터 8월 23일까지 초등학생과 가족을 대상으로 한 독서·체험 프로그램을 중앙도서관에서 진행한다고 밝혔다.
단순한 독서교실을 넘어, 이야기와 놀이, 공예와 공연이 어우러진 문화 체험으로 구성돼 눈길을 끈다.
이번 프로그램은 크게 세 가지로 나뉜다. 먼저 7월 25일과 8월 12일에는 '풀잎국수', '큰 토끼 작은 토끼' 등 그림책을 활용한 동화 구연과 독서 활동이 열린다.
아이들이 책 속 이야기와 감정을 함께 나누며 정서적 안정을 도모하는 시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어지는 체험활동에서는 식물을 활용한 ‘나만의 식물 친구 만들기’와 냅킨아트로 꾸미는 ‘토끼 거치대·메모판 만들기’가 마련됐다. 손으로 직접 무언가를 만들며 창의력과 성취감을 기를 수 있도록 구성됐다.
프로그램의 마지막은 교육 인형극 공연이다. 8월 23일에는 어린이와 보호자 50명을 대상으로 장애 인식 개선 내용을 담은 인형극 '토토는 용기쟁이야'가 무대에 오른다.
공연은 유쾌한 캐릭터와 이야기로 다양성의 가치를 자연스럽게 전달하고, 어린이의 공감 능력을 높이도록 기획됐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아이들이 책과 친해지고, 가족과 함께 즐거운 추억을 만드는 문화적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참여 신청은 중앙도서관 홈페이지 ‘독서문화행사 안내’에서 할 수 있으며, 자세한 문의는 도서관(063-290-2655)으로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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