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야간·주말에도 아이 맡길 수 있어요”… 전북형 SOS 돌봄센터, 익산서 본격 운영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야간·주말에도 아이 맡길 수 있어요”… 전북형 SOS 돌봄센터, 익산서 본격 운영

딩동댕어린이집 시범 운영… 시간당 2천 원, 월 60시간까지 긴급 돌봄 지원

“급한 일정이 생겨도 이제는 안심이에요.”

전북특별자치도가 부모의 갑작스러운 일정이나 긴급 상황에 대비해 아이를 안전하게 맡길 수 있는 ‘전북형 SOS 돌봄센터’를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1호 시범기관으로 선정된 익산 ‘딩동댕어린이집’(익산시 인북로66길 31)은 이달부터 야간‧주말‧공휴일에도 단기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며, 육아에 지친 보호자들에게 새로운 돌봄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

‘SOS 돌봄센터’는 평소 가정에서 양육 중인 보호자가 병원 진료, 출장, 경조사 등 불가피한 사유로 아이를 맡길 곳이 필요할 때 이용할 수 있는 제도다.

전북도는 올해 처음 이 제도를 도입해, 접근성과 안전성, 시설 인프라 등을 평가해 익산 딩동댕어린이집을 시범 운영기관으로 지정했다.

센터는 생후 6개월부터 만 5세까지의 가정양육 아동을 대상으로 하며, 평일 오후 6시부터 다음 날 오전 9시까지, 주말과 공휴일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된다.

보호자는 원하는 시간만큼 시간 단위로 예약해 이용할 수 있으며, 유선 예약 후 신청서와 등본 등 간단한 서류만 제출하면 된다.

이용 요금은 시간당 5000원이지만, 전북도와 익산시가 시간당 3000원을 지원해 보호자 실부담은 2000원이다. 월 60시간 한도 내에서 이용 가능하며, 간식‧급식 및 개인 용품은 별도로 준비해야 한다.

센터는 7월 1일 개소 이후 현재까지 14건의 긴급 돌봄을 제공했다. 이용자 반응도 긍정적이다.


혼자 자녀를 키우는 한 보호자는 “급한 일이 생기면 발을 동동 구를 때가 많았는데, 이제는 마음 편히 아이를 맡기고 일을 볼 수 있다”며 “처음 이용해봤는데 아이도 잘 적응했고, 앞으로 자주 이용하고 싶다”고 말했다.

전북도는 이번 시범 운영을 바탕으로 제도의 실효성을 평가하고, 향후 도내 다른 시·군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황철호 전북도 복지여성보건국장은 “고된 육아의 짐을 조금이나마 덜어주고, 일과 가정이 양립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SOS 돌봄센터의 취지”라며 “앞으로도 부모들이 체감할 수 있는 맞춤형 돌봄 정책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전북도가 운영하는 ‘전북형 SOS 돌봄센터’ 홍보 포스터. 시범기관인 익산 딩동댕어린이집은 야간·주말에도 단기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며, 시간당 2000원의 부담금으로 이용할 수 있다. ⓒ전북특별자치도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매번 결제가 번거롭다면 CMS 정기후원하기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양승수

전북취재본부 양승수 기자입니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