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오전 6시 40분께 경북 포항시 북구 죽장면 가사리 인근 69번 지방도에서 산사태가 발생해 도로가 한때 전면 통제됐다.
이번 산사태로 약 300여 톤 규모의 암석과 200㎥ 가량의 토사가 왕복 2차로를 덮치며 전신주와 고압 케이블이 파손됐다.

이로 인해 인근 농가 300여 가구에 일시적인 정전이 발생했으며, 전력은 약 3시간여 만에 복구됐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신고를 접수한 포항시와 소방 당국은 즉시 중장비를 투입해 복구 작업을 벌였으며, 오전 9시께 토사와 낙석을 모두 제거하고 해당 구간의 통행을 재개했다.
포항시는 추가 산사태 우려가 있는 만큼 현장에 대한 안전 조치를 강화하고, 재발 방지를 위한 점검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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