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북 전주시에 거주하는 외국인 주민들이 언어 장벽과 정보 부족으로 겪던 불편이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전주시는 지역 내 거주하는 외국인 주민들에게 생활 정보, 통·번역, 법률·노동 상담, 한국어교육 등 맞춤형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전주시외국인지원센터를 본격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
센터는 전북국제협력진흥원과 협력해 체류 초기부터 지역사회 통합 단계까지 외국인 주민이 겪는 문제를 단계별로 지원한다.
특히 건강가정지원센터와 다문화가족지원센터가 통합해 출범한 전주시가족센터가 올 12월까지 운영을 맡아 취약·위기가정 지원과 다문화가족 지원, 아이돌봄서비스 지원 등 다양한 가족에게 생애주기에 맞춘 폭넓은 가족서비스를 연계한다.
이혜경 전주시가족센터장은 “지역사회 내 외국인 주민들이 차별 없는 생활을 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상호 이해와 존중을 바탕으로 지역사회공동체를 만드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지원과 소통을 통해 모두가 함께 살아가는 지역사회를 만드는 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현재 전주에는 완산구 4579명, 덕진구 5947명 등 1만526명(지난 5월 기준) 외국인이 등록돼 있다. 상담이 필요한 경우 전주시가족센터를 방문하거나 전화로 문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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