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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여수 석유화학 위기극복·경쟁력 확보 전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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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여수 석유화학 위기극복·경쟁력 확보 전력"

'위기대응협의체회의'서 체질개선 계획 공유

▲여수국가산업단지ⓒ여수시

전라남도는 경제의 핵심축인 여수 석유화학산업 위기극복과 경쟁력 확보를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전라남도는 전날 여수산학융합원에서 '여수 석유화학산업 위기대응 협의체회의'를 열었다.

이 자리에는 전남도와 여수시, 유관기관, 산업계, 노동계 등 20여 명의 협의체 회원이 참석, 3700억 원 규모 단기 지원방안과 '국가기간산업 경쟁력 강화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 '석유화학 대전환 메가프로젝트' 등 근본적 체질개선 계획을 공유했다.

단일 규모로 세계 최대의 석유화학산업단지가 있는 여수시는 전남 경제의 핵심축을 이루고 있으나 최근 글로벌 공급과잉, 수출 부진, 산업용 전기요금 인상, 환경 규제 강화 등으로 산업 경쟁력이 크게 악화돼 국가적 지원과 대응이 시급한 지역이다.

이에 전남도는 여수지역을 대상으로 총 3707억 원 규모의 19개 맞춤형 지원사업을 정부에 건의했으며, 현재 추진 중인 주요 사업은 △중소기업·소상공인을 위한 긴급경영안정자금 및 보증 지원 △고용유지 지원금과 복지비 지원 △지방투자촉진 보조금 확대 △여수지역사랑상품권 특별 할인 등 다양한 현장 맞춤형 지원 등이다.

특히 이번 지원사업 추진을 위해 정부 2회 추가경정예산에 총 52억 원의 산업위기 대응사업 예산을 확보했으며, 이를 통해 기업과 지역경제에 신속한 지원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또 지역에 탄소포집·활용·저장(CCUS) 클러스터 구축, 친환경 화학산업 특화단지 조성, 바이오납사 기반 저탄소 기술개발 등 중장기 전략사업도 함께 추진된다.

전남도는 이번 회의를 통해 내년도 본예산과 향후 국고 지원 예산 확보를 위한 중앙부처 건의를 지속 추진하고 있으며, 지역 산업계와의 협력을 통해 사업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여기에 근본적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국회에 '국가기간산업 경쟁력 강화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 제정을 건의 중이다. 정부 주도의 구조조정과 규제특례를 포함해 산업 전반의 체질 개선과 재도약을 위한 법적·제도적 기반을 마련한다는 목표다.

아울러 '석유화학 대전환 메가프로젝트'를 국정과제에 반영되도록 노력하고,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선정과 국고 예산 확보를 통해 체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석유화학 대전환 메가프로젝트는 총 2조 6628억 원 규모로, 탄소포집·활용·저장 클러스터 구축, 친환경·고부가가치 공정 기술개발, 친환경 화학산업 특화단지, 인공지능(AI) 기반 혁신 생태계 구축 등을 포함하고 있다.

김기홍 전남도 전략산업국장은 "전남경제의 중추인 여수 석유화학산업이 단기적 지원을 넘어 근본적 체질 개선과 구조 전환을 위한 종합대응책을 마련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창출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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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정운

광주전남취재본부 지정운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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