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광양 다압면, 사흘간 501㎜ 물폭탄…도로·하천 시설 피해 잇따라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광양 다압면, 사흘간 501㎜ 물폭탄…도로·하천 시설 피해 잇따라

▲다압면 마을 도로로 흘러 내린 토사ⓒ독자

전남 광양 지역에 사흘간 평균 263㎜의 폭우가 쏟아지며 도로 사면 유실, 포장 파손, 정전, 주택 침수 등 크고 작은 피해가 잇따랐다.

19일 광양시에 따르면 지난 17일부터 이날 오후 6시까지 평균 강수량은 263.9㎜로 관측됐다.

지역별로 보면 다압면 501.5㎜를 최고로 진상면 301㎜, 봉강면 271㎜, 진월면 270㎜ 순서를 보였다. 최대 시우량은 지난 17일 오후 6시 다압면에서 관측된 60㎜이다.

이번 극한 폭우로 광양 지역에서는 공공시설 30건, 사유시설 5건 등 총 35건의 재산 피해가 신고됐고 농작물 관련 피해 현황 조사가 진행 중이다.

광양시는 비 피해 응급복구를 위해 굴착기 29대와 덤프차 6대, 살수차 1대 등을 동원해 응급복구에 나섰고, 사고 예방을 위해 하천 세월교 17개소와 둔치 6개소를 통제했다.

피해가 가장 많은 곳은 500㎜ 이상 누적 강우량을 보인 다압면이다. 도로 사면 유실, 창고 침수, 자전거 도로 침하, 금천교 상수도관매달기 탈락 등 18건이 접수되면서 다압면사무소 공무원들은 응급피해 복구와 재해 예방에 구슬땀을 흘렸다.

진월면에서는주택에서 토사유실과 담장 붕괴, 비닐하우스 침수, 수목 전도 등 5건의 피해 사례가 집계됐다.

옥룡면은 백운산 휴양타운 진입 세월교 위로 바위가 떠내려와 멈췄고, 옥곡면 대죽리 세월교의 흄관이 탈락해 통행이 제한됐다.

기상청은 "19일 밤 전국 대부분 지역에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20~30mm의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며 "이미 전국에 많은 비가 내린 만큼 산사태, 제방 붕괴, 시설물 침수 등 각종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매번 결제가 번거롭다면 CMS 정기후원하기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지정운

광주전남취재본부 지정운 기자입니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