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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강선우는 임명? 강의 내팽개치면서 학생들에게 양해 없었다는 의혹도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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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강선우는 임명? 강의 내팽개치면서 학생들에게 양해 없었다는 의혹도 제기

2017년 19대 대선 앞두고 정치권行…청문회 자료에 '성균관대 겸임교수' 이력 누락

각종 '갑질' 논란에도 불구하고 임명 강행이 예상되는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교수 시절에 '무단 결강'했다는 의혹에 이어 '강의 불성실' 의혹이 추가로 불거졌다.

<경향신문>은 20일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성균관대 겸임교수로 일하던 2017년 1학기 학부 강의를 불성실하게 진행했다는 추가 증언이 확인됐다"며 강의계획서에는 대면수업을 약속해 놓고 지난 2017년 19대 조기 대선을 앞둔 4월 중순께부터는 음성 녹음으로 수업을 대신하는 등 강의를 불성실하게 진행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강 후보자의 수업을 들은 학생들과의 통화 내용을 전했다. 학생 A씨는 "교수님을 처음에 몇 번 봤고 한동안 수업이 안 됐는지 붕 뜨는 시간이 있었다고 기억한다"며 "어느 날 다른 교수가 와서 '그분(강 후보자)이 이제 수업을 안 하시게 됐다. 좋은 곳으로 가게 되셨다'고 언급했었다"고 했다. 이후 A씨는 '좋은 곳'이 어디인지 궁금해서 검색하니 강 후보자가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실로 간다는 내용을 봤다고도 했다.

강 후보자의 수업을 들은 또다른 학생 B씨는 "시험 기간을 제외하더라도 4주 동안 수업을 안 하시고 무단으로 결강하면서도 학생들에게 양해를 구하지도 않았다"면서 학교 측에 문자로 강 후보자의 불성실한 강의 태도에 대한 문제 제기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신문은 전했다.

강 후보자가 민주당 19대 대선캠프 정책부대변인으로 합류한 시점은 지난 2017년 4월로, 성균관대 겸임교수로 재직하던 같은해 1학기 강의와 시점이 겹친다.

한편, 강 후보자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2017년부터 성균관대에서 겸임교수로 근무'했다고 표기했고 조기 대선을 마친 뒤 12월부터 방송콘텐츠진흥재단 상임이사로 2년간 근무했는데 이러한 이력은 국회에 제출한 여가부 장관 인사청문 자료에는 빠져있다.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7월 14일 국회 여성가족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가 오전 질의를 마치고 정회되자 청문회장을 나가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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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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