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 피서철 앞둔 포항시 해수욕장, 다양한 축제·문화 행사로 ‘활기’
경북 포항시가 지난 12일 지역 내 8개 해수욕장을 일제히 개장하며 본격적인 여름 휴가 시즌에 돌입했다.
시는 이와 함께 다양한 해변 축제를 연이어 선보이며 피서객 맞이에 나섰다.
올해 운영되는 해수욕장은 ▲영일대 ▲송도 ▲화진 ▲칠포 ▲월포 ▲구룡포 ▲도구 ▲신창 등 8곳으로 오는 8월 24일까지 44일간 개장한다.
특히 송도해수욕장은 18년 만에 재개장하며 도심형 해변 명소로 새롭게 부활했다.
해변 문화도 다채롭다. 오는 25일 송도해수욕장에서는 본선 진출자 13팀이 참여하는 ‘2025 포항해변 전국가요제’가 열리고, 같은 날 ‘포항 벤토나이트 축제’도 함께 진행된다.
벤토나이트 자원을 활용한 체험형 행사로 가족 단위 방문객의 흥미를 끌 전망이다.
26~27일에는 영일대해수욕장에서 ‘영일대 샌드페스티벌’이 열린다.
샌드페스티벌은 ‘K-힐링 포항, 모래의 합창’을 주제로 한 모래조각 전시, 드론 라이트쇼, EDM 페스티벌 등 이색 콘텐츠가 이어진다.
모래작품 전시는 오는 9월 21일까지 상설 운영된다.
다음 달 1~2일에는 송도해수욕장에서 ‘비치 레트로 페스티벌’이 개최돼 시민참여 가요제, 플리마켓, 레트로 체험부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포항시는 피서객 안전을 위해 구조대와 안전요원을 배치하고, 해파리 방제 및 편의시설 정비도 마쳤다.
또 바가지요금 근절을 위한 물가 안정 캠페인도 지속 중이다.
포항시 관계자는 “올여름 포항은 해양과 문화, 힐링이 어우러진 축제로 가득하다”며 “송도해수욕장의 재개장을 계기로 더 많은 관광객이 포항의 여름을 즐기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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