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남 천안시는 오는 22일 예정돼 있던 천안역사 증개축 사업 착공식과 현장 설명회를 집중호우로 인한 수해 복구 지원을 이유로 취소한다고 21일 밝혔다.
시는 최근 천안 지역에 내린 폭우로 크고 작은 피해가 발생한 상황에서 시민의 안전과 정서적 안정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착공식은 취소됐지만 증개축 사업은 차질 없이 진행될 예정이다. 총사업비 1121억 원(국비 299억 원, 도비 200억 원, 시비 622억 원)을 투입해 연면적 1만4,263㎡ 규모의 통합역사를 건설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기존 역사 4440㎡는 개축하고 9823㎡는 증축하며, 여객·역무·환승시설과 시민 편의시설도 함께 조성된다.
최광복 천안시 건설안전교통국장은 “수해 복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상황을 고려해 부득이하게 착공식을 취소했다”며 “품질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공사를 관리해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천안시는 이번 결정이 시민과 지역을 위한 진정성 있는 조치라며 시민들의 이해와 협조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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