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태원 가평군수 “특별재난지역 선포와 국고 지원이 절실하다”

집중호우로 인한 대규모 피해와 관련, 국회에 특별재난지역 선포 요청

서태원 가평군수는 20일, 수해 현장을 찾은 더불어민주당의 박찬대 전 원내대표와 정청래 의원, 국민의힘 당 대표 출마를 선언한 김문수 전 노동부장관에게 가평지역에 대한 정부의 특별재난지역 선포가 이뤄질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했다.

가평군운 최근 집중호우로 인해 인명 피해는 물론 도로와 교량 붕괴, 주택과 차량 침수 등 광범위한 재산 피해가 누적되며 복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서태원 군수는 “현재 가평군은 군의 자체적인 복구 역량만으로는 한계에 직면해 있다”며 “정부 차원의 신속한 특별재난지역 선포와 국고 지원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폭우로 가평군 전역에서는 21일 9시 현재 ▲사망 2명, 실종 4명, 부상 3명, 고립 37명 ▲도로 및 교량 붕괴 ▲건물과 차량 침수 ▲토사 유출 등 피해가 접수된 상태다. 군은 주민 안전 확보와 응급복구에 총력을 기울이는 중이다.

서태원 군수는 “가평은 산악지형과 하천 밀집지역 특성상 집중호우 시 피해 규모가 급격히 커지는 지역”이라며 “정부의 신속하고 실질적인 지원만이 군민의 삶을 하루빨리 정상으로 되돌릴 수 있는 길”이라고 정부의 신속한 지원을 호소했다.

▲서태원 가평군수(사진 가운데)가 가평을 방문한 김문수 전 노동부장관(사진 오른쪽)에게 가평지역에 대한 정부의 특별재난지역 선포가 이뤄질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했다.ⓒ가평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