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與, 정은경·김영훈 청문보고서 단독 채택…김성환은 합의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與, 정은경·김영훈 청문보고서 단독 채택…김성환은 합의

野, 복지위 불참-환노위 이석 반발…與 "발목잡기" 역공

국회가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여당 단독으로, 김성환 환경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는 여야 합의로 채택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21일 전체회의를 열고 정 후보자에 대한 청문보고서를 여당 단독으로 표결 채택했다. △배우자 코로나19 관련 주식 보유 △농지법 위반 의혹 등을 이유로 정 후보자 임명에 반대하고 있는 국민의힘 전체회의에 불참했다.

국민의힘 측 복지위원들은 이날 오후 규탄서를 내고 민주당 측 보고서 일방 채택을 "협치를 포기한 정치적 폭거"라고 규정해 비판했다. 이들은 "코로나19 대유행 시기 방역 수장의 배우자가 사익을 추구한 정황은 국민적 공분을 사기에 충분하며, 후보자와 배우자의 취업특혜, 직원을 동원한 논문 실적 쌓기, 농지 보유 등에 대한 명확한 해명이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환경노동위원회 전체회의에선 김성환 후보자에 대한 청문보고서가 여야 합의로 채택됐지만, 이어진 김영훈 후보자 청문보고서 채택의 경우 김 후보자의 주적관 등을 문제 삼고 있는 국민의힘이 보고서 채택에 반대하며 퇴장했다. 보고서는 이후 여당 측 주도로 표결 채택됐다.

국민의힘은 지난 17일 김영훈 후보자 인사청문회 당시 김 후보자가 "북한은 주적이 아니"라고 말한 데 대해 "북한의 적대 행태를 애써 외면하는 발언"이라며 "임명을 강행한다면 이재명 정부의 대북관, 안보관도 이들과 같음을 자인하는 것"(함인경 대변인)이라고 비판한 바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힘 측의 청문보고서 합의 거부를 두고 "발목 잡기"라고 역으로 비판했다. 박상혁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 비공개 최고위원회의 직후 기자들에게 "(국민의힘이) 제대로 협조하고 있지 않은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흔들림 없이 내각을 완결해서 국가위기 상황 극복과 수해 등 민생 현안 해결에 진력하겠다"고 예고했다.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가 18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매번 결제가 번거롭다면 CMS 정기후원하기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한예섭

몰랐던 말들을 듣고 싶어 기자가 됐습니다. 조금이라도 덜 비겁하고, 조금이라도 더 늠름한 글을 써보고자 합니다. 현상을 넘어 맥락을 찾겠습니다. 자세히 보고 오래 생각하겠습니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