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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 의대 교수회 “의대생 복귀, 공정한 교육 운영으로 의료 미래 지킬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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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 의대 교수회 “의대생 복귀, 공정한 교육 운영으로 의료 미래 지킬 것”

전북대학교 의과대학 교수회가 의대생들의 학업 복귀 결정을 존중하며, 교육의 연속성과 형평성을 회복하겠다는 공식 입장을 밝혔다. 교수회는 복귀를 ‘공공성과 공동체적 책임에 대한 성찰의 결과’로 평가하며, 사회적 신뢰 회복을 위한 학교 차원의 역할을 다짐했다.

교수회는 21일 발표한 입장문에서 “윤석열 정부의 일방적인 행정조치로 시작된 의정 갈등이 1년 5개월이라는 긴 시간을 지나, 정부의 입장 변화와 대화 의지를 계기로 학생들이 학업 복귀를 결단했다”며 “이들을 믿고 기다려준 도민들께 깊은 감사와 존경을 전한다”고 밝혔다.

이어 “일각의 부정적 시각과 비난도 있지만, 이번 복귀는 단순한 학업 재개가 아니라 도민의 건강을 책임지는 의료인으로서의 다짐이자, 공공성과 공동체적 책임에 대한 성찰의 결과”라며 “학생들은 진심 어린 사과와 함께, 더욱 충실한 자세로 의학교육에 임할 것을 다짐했다”고 강조했다.


▲ 전북대학교 의과대학 건물 외부 모습. 교수회는 장기간 이어진 의정 갈등 끝에 복귀를 결정한 학생들의 선택을 “공공성과 공동체 책임에 대한 성찰”로 평가하며, 도민과 함께 의료인의 길을 다시 시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프레시안


전북대학교 의과대학은 지난해 의정 갈등으로 인해 전국 의대생들이 집단으로 수업을 거부한 이후 줄곧 학사 공백 상태에 있었다. 이번 복귀 결정은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 방침을 둘러싼 갈등 국면이 변화하면서 가능해졌다.

교수회는 복귀 학생들과 기존 재학생 간의 공정성 확보에도 주력하겠다는 방침이다. 교수회는 “학교 본부 및 학장단과 협력해 교육과정 운영의 형평성과 공정성을 확보하고, 교육의 질과 연속성 회복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번 복귀가 헛되지 않도록, 멈춰섰던 시간 위에 더 단단한 교육과 성숙한 의료문화를 세워가겠다”며 “질책보다는 위로와 격려로 학생들의 회복과 성장을 지켜봐 달라”고 도민 사회에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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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승수

전북취재본부 양승수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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