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뱅크, 수해 피해 3000억 긴급 금융지원

집중호우 피해자에 특별대출·상환유예 시행

iM뱅크(아이엠뱅크)가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지역 주민과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3,000억원 규모의 긴급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가동한다.

기업에는 상환유예와 우대금리, 개인에는 생활안정자금과 카드대금 청구 유예 등이 제공된다.

iM뱅크(은행장 황병우)는 7월 22일, 집중호우로 인해 피해를 입은 중소기업 및 개인 고객을 위해 총 3,000억원 규모의 긴급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지원 대상은 관할 기초지자체에서 발행한 ‘피해사실확인서’를 소지한 고객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크게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대상 2천억원 규모의 신규 특별대출 ▲개인 대상 1천억원 규모의 긴급 생활자금 대출 ▲수해 기업에 대한 상환유예 ▲신용카드 청구 유예 등으로 구성된다.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경우 최대 1.50%포인트의 우대금리로 특별대출을 받을 수 있다. 개인에게는 신용등급에 따라 우대금리를 적용한 생활안정자금 대출이 지원된다.

기존 대출을 보유한 수해 피해 기업에게는 최대 12개월까지 여신 만기 연장과 분할상환 원금 유예도 시행된다. 고객은 피해사실확인서를 지참하고 가까운 iM뱅크 영업점에서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카드 이용 고객을 위한 특별 조치도 마련됐다. iM뱅크는 오는 7월 23일부터 수해 피해 개인 및 개인사업자 고객의 카드 청구 금액에 대해 최대 6개월까지 유예한다. 대상은 2025년 7월 또는 8월 결제 예정 금액 중 국내 사용분 일시불, 할부, 현금서비스 등이다.

청구 유예를 원하는 고객은 8월 22일까지 피해사실확인서를 BC카드사에 제출해야 하며, 심사를 거쳐 5영업일 이내에 대상 여부를 통보받게 된다.

황병우 은행장은 “수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사회와 고객들에게 깊은 위로를 전한다”며 “빠른 회복을 위해 실질적이고 신속한 금융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