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시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글로벌 뷰티 박람회 ‘코스모프로프 2025’에 지역 화장품 기업 12곳을 파견해 총 200만 달러 규모의 수출협약을 성사시키며 K-뷰티 수출 거점 도시로서의 입지를 강화했다.

경산시(시장 조현일)는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코스모프로프 노스아메리카 2025(Cosmoprof North America Las Vegas 2025)’에 지역 화장품 기업 12개사를 참가시켜 총 227건(상담금액 약 869만 달러)의 비즈니스 상담과 200만 달러(약 27억 원)의 수출협약(MOU)을 이뤘다고 밝혔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특히 주식회사 고파(대표 임현준)와 메디웨이코리아(대표 도우주)가 각각 미국 바이어 G사, 유통기업 H사와 100만 달러씩의 수출 계약을 맺는 성과를 거두며, 현지 시장에서 ‘K-뷰티 경산’ 브랜드를 각인시켰다.
조현일 경산시장은 “경산 뷰티기업들의 글로벌 경쟁력을 확인할 수 있었던 자리였다”며 “향후 기업 맞춤형 수출 전략과 마케팅을 강화해 세계 시장 진출을 촉진하겠다”고 밝혔다.
경산시는 생산-연구-유통을 연결하는 화장품 밸류체인을 중심으로 산업 기반을 조성해왔으며, 해외 박람회 참가 외에도 R&D, 제형 개발, 인증지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속적인 기업 지원을 이어오고 있다.
시는 이러한 전략을 통해 수도권 및 인근 지역 기업들의 경산 이전을 유도하고, 지역 경제를 선도할 강소기업을 육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번 성과는 단순한 수출 상담을 넘어 경산시가 글로벌 뷰티 산업에서 중심지로 자리 잡고 있음을 보여주는 신호탄이라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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