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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혁신당 "중부발전, 익산 자회사만 매각 결정 배경 따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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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혁신당 "중부발전, 익산 자회사만 매각 결정 배경 따지겠다"

중부발전 이사회 의결서 등 공식 자료 요청키로

거대 공기업인 한국중부발전㈜이 경영 정상화 차원에서 전북지역 자회사 매각에 나서 전북 홀대 의혹이 제기되는 가운데 조국혁신당이 공식 자료 요청을 통해 특정지역 홀대 논란과 관련한 확인에 들어갈 것으로 알려졌다.

22일 조국혁신당에 따르면 중부발전의 익산지역 자회사인 ㈜상공에너지 매각과 관련해 조만간 매각결정과 절차 관련 자료와 재무·경영 실태 관련 자료 등을 공식 요청할 예정이다.

조국혁신당이 중부발전에 요청할 자료에는 △상공에너지 매각 관련 이사회 의결서를 포함한 △중부발전의 전국 자회사별 경영성과 비교표 △고용 승계 계획 여부 및 문서화된 조항 등이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익산 제2산단에 있는 (주)상공에너지 전경 ⓒ프레시안

유독 정치·경제적으로 힘이 없는 전북지역 자회사만 매각이 결정된 배경은 무엇이고 어떤 절차를 통해 매각 결정이 이뤄졌는지 이사회 회의록을 통해 꼼꼼히 따져 보겠다는 각오이다.

또 특정 사모펀드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한 과정에 특혜 여부는 없는지와 심사 결과 등을 확인하고 최근 5개년 상공에너지 재무제표 실적에 따른 적자 원인까지 분석한다는 의지이다.

상공에너지 직원들은 "중부발전이 익산 자회사의 적자 문제만 거론하는 데 경영을 잘 하지 못한 책임도 있는 것 아니냐"며 "경영상 문제는 없는지 따져봐야 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어 철저한 검증에 나선다는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조국혁신당은 또 최근 10년간 중부발전 자회사 매각 또는 청산 사례가 있는지 유사 사례 비교를 통해 정책적 일관성을 확인하고 전북 홀대와 관련한 지역 여론을 확인해 나갈 것이란 후문이다.

조국혁신당은 이를 위해 중부발전에 관련자료를 공식 요청하고 고용 불안에 휩싸인 상공에너지 노조 측과 공동 대응 방안을 마련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조국혁신당 익산지역위원회는 이번 사태의 본질을 '공기업의 무책임한 구조조정'이자 '지역 자산의 사익화 시도'로 규정하고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산자위) 소속 서왕진 조국혁신당 국회의원과 함께 국회 차원에서 전면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밝혀 비상한 관심이 쏠린다.

서왕진 의원은 상공에너지 매각과 관련해 △매각 절차의 투명성 △사모펀드 설립자 정보 △지분가치 산정 기준 △고용 승계 조건 △노동권 침해 의혹 등을 포함한 10여 개의 자료 요구와 공식 질의 절차를 준비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앞서 중부발전은 익산의 ㈜상공에너지 매각을 추진 중인 가운데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사모펀드가 연료를 기존 우드칩에서 SRF(고형연료)로 변경하는 계획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지역사회 논란도 예상된다.

중부발전 관계자는 SRF 변경 계획을 묻는 말에 "계약 협상 준비 중이라 구체적으로 확정된 사항이 없다"며 "비밀유지 의무가 있어 정보제공을 할 수 없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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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홍

전북취재본부 박기홍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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