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북구청이 28일, 광복 80주년을 맞아 북구의 지난 80년을 다룬 다큐멘터리 시사회와 사진전을 어울아트센터에서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지역 주민의 삶과 산업 발전을 생생하게 기록한 작품들을 통해 북구의 역사를 재조명한다.

사진전은 7월 28일부터 8월 16일까지 어울아트센터 금호홀에서 진행된다.
70점의 사진은 북구의 산업화와 문화 변화를 담고 있으며, 전시는 다섯 개 섹션으로 구성된다.
‘엄마야 누나야 강변살자’에서는 주민들의 삶과 칠성시장, 신천, 금호강을 다루며, ‘대한민국 산업화 여기서 출발하다’는 북구 제1공업단지와 제3공업단지의 변천사를 보여준다.
또한, ‘북구에서 축제가 시작되다’는 대구 종합운동장에서 벌어진 축제와 문화행사를, ‘도시화, 변화의 바람이 불다’는 북구의 산업화와 도시화 과정을, ‘행복이 흐르는 금호강 새 시대 꽃피다’는 미래 비전을 제시한다.
이 전시는 삼성물산, 아세아텍 등 지역 기업들이 제공한 역사적 자료를 포함해 민관 협력의 성과를 보여준다.
전시장에는 파노라마형 포토존과 다큐멘터리 상영존이 마련돼 관람객의 몰입감을 높인다.
다큐멘터리: 역사와 기술의 만남
총 30분 분량의 다큐멘터리 영상은 국민 MC 이금희 아나운서의 내레이션과 함께 북구의 산업 현장, 역사적 인물, 중요한 장소들을 다룬다.
특히 인공지능(AI)을 활용해 과거의 흑백사진을 생동감 있게 구현함으로써, 관람객들은 과거의 모습들을 눈앞에서 보는 듯한 몰입감을 경험할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배광식 북구청장은 “이번 행사로 북구의 과거와 현재를 되돌아보고, 미래를 그려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지역 주민뿐만 아니라 많은 시민들이 참여해 북구의 역사와 발전 과정을 직접 느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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