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가 무더운 여름밤을 식혀줄 대표 여름축제 ‘2025 월영야행’을 오는 8월 1일(금)부터 10일간 안동 월영교 일대에서 개최한다.
올해 8회째를 맞는 이번 축제는 국가유산청, 경상북도, 안동시가 공동 주최하고 (재)한국정신문화재단이 주관하는 국가유산 야행 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2025년 월영야행은 ‘조선시대와 현대를 넘나드는 공간 구성’을 주제로, 안동의 국가유산 이야기를 담은 총 33개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행사장 곳곳에는 전통 등간, 선유야화(LED 선유줄불놀이), 바람개비의 거리, 달빛정원 등 감성적인 야경 콘텐츠가 마련돼 낭만적인 여름밤을 연출한다.
특히 올해는 지역 상권과 연계한 신규 프로그램 ‘월영 보부상'을 선보여 조선시대 장터와 보부상 행렬을 재현해 관람객에게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콘텐츠도 풍성하다. 월영 키즈존, 인형극 ‘남반고택 동화마당’, ‘달빛 우체통’ 프로젝트, 짚신 트레킹 등 체험형 프로그램은 물론, 어린이 역사 퀴즈쇼 ‘월영별과’도 눈길을 끈다.
안동시립박물관과 민속촌길 일대에서는 조선시대 저잣거리를 재현한 ‘월영객주’와 ‘월영장터’가 펼쳐지고, 푸드트럭과 피크닉존이 함께 운영되는 ‘영락식당’에서는 다양한 먹거리와 지역 특산품을 즐길 수 있다.
이와 함께 월영공원 일대에서는 지역 문화예술단체와 함께하는 ‘Summer Vibe’ 공연이 열려 여름밤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킬 예정이다. 또 임청각에서는 8월 7일부터 9일까지 3일간 석주 이상룡 선생의 독립운동사를 그린 실경 역사극 ‘서간도 바람소리’가 펼쳐진다.
안동시 관계자는 “올해 ‘월영야행’은 시대를 넘나드는 역동적인 콘텐츠로 안동의 국가유산을 보다 흥미롭게 체험할 수 있는 기회”라며 “시민과 관광객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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