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자도 진안군의회가 최근 진행 중인 한미 통상협상과 관련해 미국산 농축산물 수입 확대 논의에 강하게 반발하며, 정부에 협상 중단을 공식 요구했다.
진안군의회는 20일 성명을 통해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후속 협상 과정에서 한국 농업과 농민이 희생양으로 전락하고 있다며, 정부는 농축산물의 추가 수입 확대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의회는 특히 "미국측이 30개월 이상 미국산 쇠고기 수입 허용, 유전자변형 농산물(GMO) 규제 완화, 과일 검역 간소화, 쌀 수입 확대 등을 요구하고 있다는 보도에 농민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진안군의회는 “쌀과 한우는 진안군 농가의 생계 기반이자 지역경제의 중심이라며, 수입 확대가 현실화될 경우 지역 농업은 회복 불가능한 타격을 입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정부는 △국민의 먹거리 농축산물을 미국과의 통상협상에서 완전히 제외할 것 △국민의 식량주권을 침해하는 어떠한 시도도 단호히 중단할 것 △정부는 농업 보호에 앞장설것을 정부에 강력히 요구했다.
이번 성명서를 통해 "진안군민을 비롯한 전국의 농민들은 결코 이 사안을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며, 정부가 끝내 농업을 협상의 거래 수단으로 삼는다면 강력한 국민적 분노를 불러올 것이라며"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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