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금연지원센터(센터장 이진희)는 도내 청소년 흡연 문제 해결을 위해 11일 원주시보건소, 18일 강릉시보건소에서 각각 제2차 및 제3차 강원특별자치도 금연사업 협의체 회의를 했다.
이번 협의체 회의에는 영서·영동 지역 보건소 금연사업 담당자, 강원통합건강증진사업지원단, 강원특별자치도청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2025년 강원특별자치도 금연사업의 연계 협력 방안과 금연문화 조성을 위한 정책 방향 및 실천 전략을 중점적으로 논의했다.
특히 회의에서는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협력하여해 도내 중·고등학생 4340명을 대상으로 시행한 청소년 전자담배 사용 실태조사 결과가 공유됐다.
조사 결과, 전체 응답자 중 약 5%가 전자담배를 사용한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다.
최초 사용 연령은 중학교 3학년(33%), 중학교 1학년(27%)으로 나타났다.
사용 중인 전자담배는 액상형(53%)이 가장 많았고, 일회용(28%), 궐련형(19%)이 뒤를 이었다.
전자담배의 주요 구입 경로는 ‘친구 및 지인(56%)’, ‘온라인(24%)’, ‘편의점(18%)’ 순이었으며, 사용 장소는 집(29%), 공원(23%), 화장실(15%), 친구 집(14%), 학교(11%) 등으로 조사됐다.
사용 동기는 ‘호기심(32%)’, ‘향과 맛(26%)’, ‘스트레스 해소(25%)’가 주를 이뤘다.
강원금연지원센터는 청소년 전자담배 문제 해결을 위한 정책 제안으로 ▲전자담배 판매업소 및 무인판매소의 청소년 유해장소 지정 및 단속 강화 ▲전담 판매점의 ‘19세 미만 출입 제한’ 표지 부착 의무화 ▲부모를 대상으로 한 현실형 금연교육 프로그램 개발 및 가정통신문·카드뉴스 형태의 금연 정보 제공 방안을 제시했다.
이와 함께, 한국담배규제연구교육센터와 공동 개발한 청소년 흡연 예방 및 금연 교육소개되었으며됐으며, 교육센터의 이성규 센터장이 직접 해설 강의를 진행해 현장 실무자의 이해도를 높였다.
한편, 강원금연지원센터는 2015년 7월 연세대학교 원주연세의료원 산하기관으로 개도해 도내 중증흡연자 대상 금연지원서비스 제공, 청소년 흡연 예방 등 지역 내 금연사업의 중추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센터장을 맡은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이진희 교수는 “앞으로도 도내 관계기관들과 지속적으로 협력하여 다양한 지역 맞춤형 금연정책 수립과 실천에 앞장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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