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 전기차 충전기 화재 막는다"…정읍, 전국 첫 지상이전 사업 박차

▲지하 전기차 충전기 시설 ⓒ정읍시

전북 정읍시가 지하주차장 내 전기차 충전시설의 지상이전을 위한 사업에 박차를 가한다.

정읍시는 지하공간에서의 화재 위험을 줄이고 이용자 안전을 높이기 위해 올해도 '지하 충전시설 지상이전 사업'을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전국 최초로 지난해부터 추진해 온 사업으로 올해는 2023년 9월 수요조사를 통해 신청한 공동주택 5곳, 총 15기의 지하 충전기를 지상으로 옮기는 작업이 진행된다.

지원은 충전기 종류에 따라 차등 적용된다.

급속충전기의 경우 1기당 최대 1200만 원, 완속충전기는 최대 180만 원까지 지원된다.

사업이 완료되면 전기차 충전시설 의무설치 대상 공동주택의 지상이전 작업은 사실상 마무리된다.

신청은 8월 14일까지 접수되며, 정읍시청 홈페이지 공고문을 통해 세부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사전 점검과 심의를 통해 최종 지원 대상과 사업비가 확정되며, 문의는 자원순환과 기후변화팀으로 하면 된다.

이학수 정읍시장은 "정읍은 전국 어느 도시보다 안전하고 편리한 충전 인프라를 갖춘 도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친환경차 이용을 통해 미세먼지를 줄이고 쾌적한 대기환경을 함께 만들어가자"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