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밀양시는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밀양 나노융합국가산업단지 일원이 '미래첨단소재·부품 기회발전특구'로 최종 지정됐다고 29일 밝혔다.
기회발전특구는 지방 기업 유치를 위해 세제 감면·재정 지원·규제 특례·정주 여건 개선 등을 패키지로 지원하는 제도다.
밀양시는 경상남도와 협력해 지난해부터 특구 지정을 위한 전략을 마련했으며 지난 5월 산업부에 신청해 지방시대위원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최종 선정됐다.

이번 특구는 나노융합국가산단 내 72만 7743㎡(약 22만 평) 규모로 조성된다. 앵커기업을 포함한 13개 기업이 참여해 2797억 원을 투자하고 823명의 신규 고용을 창출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1조 3727억 원의 생산 유발 효과와 6300명 이상의 취업 유발 효과가 기대된다.
밀양시는 교통 인프라·기반시설·정주 환경·나노융합연구단지 조성 등 강점을 기반으로 나노·수소 첨단기업 유치 전략을 제시해 산업부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번 지정은 지난 4월 경상남도 지방시대위원회의 특구 계획 승인 이후 5월 산업부 신청·6월 현장 실사·7월 실무분과 전체회의를 거쳐 확정됐다. 박상웅 국회의원과의 긴밀한 협력이 추진 과정에 힘을 보탰다.
안병구 밀양시장은 "이번 특구 지정은 밀양이 첨단소재·부품 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할 결정적 전환점"이라며 "지역경제 활성화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은 물론 국가기간산업과 경남 주력산업의 핵심 공급지로서 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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