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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린에서 전주로”…김관영 지사, 2036 하계올림픽 유치 ‘문화외교’ 본격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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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린에서 전주로”…김관영 지사, 2036 하계올림픽 유치 ‘문화외교’ 본격 시동

전북도립국악원 유럽 공연 계기 삼아 문화역량 과시…IOC 접촉 및 국제무대 연계 확대

▲김관영 전북도지사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문화교류 행사에서 해외 인사와 환담을 나누고 있다. ⓒ김관영 전북도지사 페이스북

전북이 2036년 하계올림픽 유치를 위한 외교전을 본격화하고 있다.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가 독일과 캐나다를 잇는 5박 7일 해외 일정에 돌입하며, 국제스포츠계와 문화계를 향한 문화외교에 직접 나섰다.

김 지사는 29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1936년 손기정 선수가 금메달을 들어 올린 베를린에서 100년 뒤 전주에서 올림픽을 열기 위한 여정에 나섰다”고 밝혔다.

독일 뒤셀도르프와 베를린, 캐나다 몬트리올을 차례로 방문해 IOC 관계자와 글로벌 스포츠 인사들을 만나고, 선진 스포츠·문화 인프라를 둘러보는 일정이다.

특히 눈길을 끈 것은 전북도립국악원 무용단의 유럽 첫 공식 무대 진출이다. 김 지사는 “어제는 베를린의 ‘아힘 프라이어 재단’과 독일 최고 권위의 공연장 ‘슈타츠오퍼 국립오페라극장’을 찾았다”며 “전북의 무형문화재인 부안 ‘띠뱃놀이’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작품 '고섬섬'이 1300명의 관객을 뜨겁게 사로잡았다”고 전했다.

▲김관영 전북도지사와 아힘 프라이어 재단 관계자, 전북도립국악원 무용단이 독일 베를린 슈타츠오퍼 국립오페라극장에서 열린 공연 종료 후 무대 인사를 하고 있다. ⓒ김관영 전북도지사 페이스북


이 공연은 국내 예술단체 최초로 슈타츠오퍼 무대에 오른 사례로, 전북의 전통이 유럽 문화 중심지에서 빛난 순간으로 기록됐다.

김 지사는 “가장 한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이라는 진리를 다시 확인했다”며 “2036 전주 하계올림픽을 향한 확신이 더욱 단단해졌다”고 덧붙였다.

김 지사의 이번 출장은 스포츠 외교와 문화 콘텐츠를 접목한 전북도의 전략적 행보의 일환이다. 전북은 그동안 K-컬처의 정체성과 전통을 살린 ‘문화올림픽’ 모델을 앞세워, 다른 경쟁 도시들과의 차별화를 모색해왔다.

김 지사는 “K-컬처의 원형을 품은 전북은 그 어느 곳보다 문화올림픽을 멋지게 치러낼 수 있다”며 “이번 출장도 단 하루도 허투루 쓰지 않고 돌아가겠다”고 밝혔다.

전북도는 앞으로도 IOC와 국제 스포츠 네트워크와의 접촉면을 넓히는 한편, 전북 고유의 문화예술을 글로벌 플랫폼과 연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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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승수

전북취재본부 양승수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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