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 유성구(구청장 정용래)가 지역서점을 단순한 책 판매 공간을 넘어 지역 주민들이 모이고 문화를 나누는 ‘문화사랑방’이자 공동체 거점으로 성공적으로 탈바꿈시켜 주목받고 있다.
유성구는 최근 열린 ‘2025 전국 기초단체장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공동체 강화 분야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4년 연속 최우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로써 유성구의 지속적인 지역서점 활성화 정책의 우수성과 효과성이 다시 한 번 입증됐다.
특히 이번 경진대회에서 주목받은 ‘유성구 마을의 문화사랑방, 지역서점 활성화’ 정책은 지역서점을 주민 참여형 문화공간이자 지역 공동체 플랫폼으로 확장·진화시켰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유성구는 2019년 전국 최초로 ‘지역서점과의 협력 조례’를 제정한 데 이어 2024년에는 이를 ‘지역서점 활성화 및 지원 조례’로 개정해 정책의 제도적 기반을 한층 강화했다.
이어 지역서점 인증제, 공공도서관 우선구매 정책, 독서포인트제 시행 등 지역서점의 실질적 경영 안정을 도모하는 다양한 정책을 추진해왔다.
이와 함께 유성독서대전, 북크닉(Book+Picnic), 작가와의 북토크, 공공도서관 연계 프로그램 등 다양한 문화 행사를 통해 서점의 기능을 복합 문화공간으로 확대하고 책을 매개로 지역 주민들이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넓혔다.
또한 ‘매주 월요일은 지역서점 가는 날’, ‘서점의 날(11월 11일)’과 같은 생활 밀착형 캠페인과 SNS 홍보 등을 통해 지역서점의 일상적인 이용을 유도하고, 지역에 뿌리내리는 독서 문화를 확산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정용래 유성구청장은 “지역서점은 마을과 사람을 잇는 문화적 중심이자 공동체의 거점”이라며 “앞으로도 지역서점이 책을 넘어서 문화를 매개로 사람을 잇는 공간이 되도록 정책적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경진대회는 전국 159개 기초지자체가 401개 사례를 출품하며 치열한 경쟁을 벌인 가운데 유성구는 문화와 공동체 정책의 지속성과 혁신성을 인정받아 두각을 나타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