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시가 오는 8월8일부터 16일까지 열리는 ‘2025 대전 0시 축제’의 안전한 먹거리 제공을 위해 식품안전 관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대전시는 축제를 앞두고 30일부터 8월1일까지 대전역과 복합터미널 등 유동 인구가 많은 다중이용시설 60개소를 대상으로 시-구 합동 점검을 실시한다.
이번 점검은 축제 방문객들이 안심하고 먹거리를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사전 조치다.
이보다 앞서 동구청과 중구청은 지난 두 달간 행사장 인근 음식점 704개소에 대한 위생 점검을 마쳤다.
점검 결과 일부 업소는 현장 시정 조치를 받았고 대다수 업소는 식품위생 수칙을 충실히 이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3회째를 맞는 ‘대전 0시 축제’는 도심 곳곳을 무대로 펼쳐지는 거리 공연, 미디어 쇼, 시민 참여 프로그램 등으로 지난해 200만 명 이상의 발길을 끌었다. 특히 올해는 축제와 연계한 ‘먹거리존’ 운영이 확대되며 더욱 풍성한 축제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중앙로 음식특화거리, 대흥동 상점가, 동구 대전천 건어물거리, 태전로 한의약 거리, 중앙시장 활성화 구역 상인회 등 총 6개 먹거리존이 준비되고 있으며 올해 새롭게 조성되는 으능정이포차거리도 관람객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대전시는 먹거리존 영업자 전원을 대상으로 식중독 예방을 위한 특별 위생교육을 실시하고 현장에서 위생 수칙 안내와 위생 마스크 배부 등 홍보활동도 병행해 자율적인 위생관리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
축제 기간 동안에는 대전시와 5개 자치구가 공동으로 ‘식중독 비상근무반’을 운영하고 주요 행사장에는 ‘식품안전 현장점검반’을 배치해 실시간 위생 점검을 강화할 예정이다.
태준업 대전시 체육건강국장은 “한여름 무더위 속 많은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사전 위생 점검과 현장 관리를 철저히 준비하고 있다”며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안심하고 즐길 수 있는 먹거리 환경을 조성해 안전하고 기억에 남는 축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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