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북 전주시에서 결혼을 준비하는 청년들은 저렴한 비용으로 특별한 결혼식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시는 인구문제 극복의 첫걸음으로 청년부부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기 위해 공공예식장 대관사업 ‘웨딩in전주’를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사업은 결혼을 앞둔 예비부부들의 결혼 비용 부담을 완화하고 합리적이고 검소한 결혼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는 지난해 10월 전주지역 미혼남녀를 대상으로 공공예식장 선호도 설문조사와 유관부서 협의를 거쳐 예식장으로 활용할 수 있는 무료 2곳, 유료 4곳 총 6곳을 최종 확정했다.
구체적으로 △JB문화공간(실내카페·루프탑)과 △전주시청 앞 노송광장은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한국전통문화전당(공연장·야외마당) △팔복예술공장(다목적실·이팝나무홀·이팝나무광장) △덕진공원 △월드컵경기장 가족공원은 최소 9만 원에서 최대 36만 원을 내면 이용할 수 있다.
공공예식장은 연중 운영되며 예비부부는 희망하는 장소에 따라 1개월에서 3개월 전 공유누리 포털사이트를 통해 사전 예약 신청 후 이용할 수 있다.
단 예식에 필요한 테이블, 의자, 음향 설비 등은 이용자가 별도로 준비하거나 부담해야 한다.
각 공공예식장은 하루 한 팀만 이용할 수 있어 보다 여유롭고 개성 있는 결혼식이 가능하다.
김은주 전주시 인구청년정책국장은 “공공예식장 사업을 통해 예비부부들이 경제적 부담을 덜고 의미 있는 결혼식을 올릴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며 “청년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결혼문화가 정찰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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