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이리역 폭발 사고 '재난 극복' 상징 익산에 '재난안전산업진흥원' 설립"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이리역 폭발 사고 '재난 극복' 상징 익산에 '재난안전산업진흥원' 설립"

한병도 전북 의원 '콕 집어' 주장 정부 화답 여부 주목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전북 의원(익산을)이 '이리역 폭발 사고'의 재난 극복 상징인 익산에 '한국재안안전산업진흥원'을 설립해야 한다고 '콕 집어' 주장했다.

한병도 의원은 31일자 <전북일보> 에 기고한 '재난안전산업진흥원, 전북이 답이다'라는 칼럼을 통해 "재난안전산업은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산업"이라며 "이미 국내 7만6000여 개 기업과 47만 명의 종사자, 연 매출 59조 원 규모로 성장했지만 대부분이 영세 중소기업"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2023년부터 시행된 '재난안전산업진흥법' 제정은 의미 있는 첫걸음이었다"며 "인증 체계도, 지역 기반시설도 조금씩 생겨났지만 지금의 조각난 지원 구조로는 부족하다. 전주기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려면 하나의 두뇌, 하나의 전담기관이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전북 의원(익산을)이 '이리역 폭발 사고'의 재난 극복 상징인 익산에 '한국재안안전산업진흥원'을 설립해야 한다고 '콕 집어' 주장했다. ⓒ한병도 의원실

한병도 의원은 이어 "'한국재난안전산업진흥원' 설립을 제안한다"며 "진흥원은 기술개발에서 성능 인증, 표준화, 사업화, 인재 양성, 글로벌 진출까지 산업 전 과정을 아우르는 전문 컨트롤타워다. 미국의 연방재난관리청(FEMA), 일본의 방재기획실처럼 대한민국도 전담기구가 필요하다"고 설파했다.

3선 출신에 22대 국회 전반기 예결위원장으로 선출된 한 의원은 "국회는 이미 움직이고 있다. 국회가 입법과 예산으로 뒷받침할 준비는 끝났다"며 "이제는 정부가 응답할 차례"라고 언급했다.

한병도 의원은 "진흥원의 입지는 실효성과 전략성을 모두 갖춰야 한다"며 "전북 익산은 그 요건을 가장 잘 갖춘 곳이다. 침수형 재난 대응 시험장을 갖춘 군산, 특장차 인증센터가 있는 김제, 복합소재 시험이 가능한 탄소진흥원이 있는 전주, 이 세 지역이 30분 거리 내에 집약돼 있다. 전국 어디에도 이런 인프라 구성은 없다"고 강조했다.

한 의원은 재난안전산업진흥원 설립을 제안하며 후보지로 전북을 언급해왔지만 정확한 입지를 '콕 집어' 익산이라고 말한 것은 처음이다.

한병도 의원은 "전북테크노파크, 55개 산·학·연 기관, 탄소국가산단, 연구개발특구까지 이미 재난안전 기술혁신 클러스터가 구축되어 있다"며 "2029년 개항 예정인 새만금 신공항과 신항만이 완공되면 익산은 육·해·공을 아우르는 세계 유일의 초단기 실증·공급 거점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무엇보다 '이리역 폭발 사고'를 딛고 일어선 도시 익산은 재난 극복의 상징이자 재난안전산업의 철학을 품은 도시"라며 "산업적 조건과 역사적 의미가 함께 있는 곳, 진흥원 설립지로 손색이 없다"고 거듭 피력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21대 대선과 관련한 익산지역 6대 공약에 '재난안전산업 클러스터 조성 사업 지원'이 명시된 배경에도 재난안전 산업의 급성장을 갈파한 한병도 의원 역할론이 적잖게 작용했다는 후문이다.

재난안전산업 클러스터 조성과 관련한 민주당 대선 공약은 익산이 유일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매번 결제가 번거롭다면 CMS 정기후원하기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박기홍

전북취재본부 박기홍 기자입니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