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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 NC다이노스 1346억원 투입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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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 NC다이노스 1346억원 투입할 것"

"야구장 시설 인프라 확충·교통 접근성 개선·지역 한계 극복 위해 적극 지원"

"창원시가 프로야구 NC다이노스를 위해 국·도·시비를 포함해 20년간 총 1346억 원 규모의 예산을 투입하겠습니다."

그러면서 "이 중 1군시설 증설· 2군시설 확보·마산야구센터 내 철골 주차장 신설에 소요되는 예산의 30%에서 50%는 국비와 도비를 확보해 추진할 계획이다"고 의미를 부여했디.

31일 오후 권나영 창원시청 NC 상생협력단 단장은 MBC경남홀 ‘NC다이노스 지원계획 시민설명회’에서 이같이 피력했다.

권 단장은 "현재 주요 구조부의 개보수는 시설공단이, 단순한 소모성 유지 관리는 NC 구단이 하고 있다"며 "내년부터는 NC의 요청 사항을 원칙적으로 수용해 시설공단에서 시설물 전반의 유지 관리를, 구단에서는 그라운드와 수익 시설을 관리 운영하는 것으로 협의 조정해 사용 수익 허가 계약서를 변경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권나영 창원시청 NC 상생협력단 단장이 MBC경남홀 ‘NC다이노스 지원계획 시민설명회’를 하고 있다. ⓒ프레시안(조민규)

권 단장은 "1군 시설 중 외야 간주석 2000석을 증설하겠다"면서 "투자 심사와 공유재산 심의 등의 행정 절차를 거쳐 2028년까지 증설을 추진한다는 안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권 단장은 "현재 NC 2군은 정식 구장으로 마산야구장을 사용하고 있으나 이곳은 1982년 건립된 시설로 전광판 고장·관중석탱크 부식·파손·누수 등 노후화가 심해 시설 개선이 필요한 상황이다"며 "현재 추진 중인 관람석 정비와 전광판 교체 등 1단계 개보수 사업을 내년도까지 차질 없이 완료하고 향후 문체부의 공공 체육시설 공모 사업을 통해 2단계 개보수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과 직결되는 실내 연습장과 선수단 숙소 역시 부재한 실정이다"고 하는 권 단장은 "향후 마산해원구청 이전 때 부지활용 계획을 수립해 수영장을 포함한 복합체육시설을 조성하면서 가용부지 내에 실내 연습장과 선수단 숙소의 신축을 검토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권 단장은 "의창구·성산구·NC파크 간 그리고 진해와 NC파크 간 노선의 신설과 증설을 통해 교통편의를 개선해 줄 것을 요청했다"면서 "지난 2023년 6월 시내버스 노선개편을 통해 대중교통 접근성을 개선해 왔다. 지난 6월에는 마산역 등 대중교통 거점을 경유할 수 있는 5401번 노선을 신설해 운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권 단장은 "NC와 협의해 지난 금요일부터 창원 만남의광장·진해구 석동행정복지센터·김해·진주를 각각 오가는 셔틀버스를 운행하고 있다"며 "올해 남은 주말 홈경기 동안 셔틀버스를 시범운영한 후 운행 지속 여부를 검토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마산야구센터 내 주차면수는 총 1628면으로 타 시설 이용객들과 공유해 사용하고 있는 1167면을 제외한 NC 전용 주차면 수는 461면에 불과하다"면서 "경기 전용 주차장 부족으로 인근 주변 노상 주차가 다수 발생하고 있는 실정으로 주차장 증설의 필요성이 있으므로 기존 철골 주차장 3개 층을 증축해 600면의 주차면수를 추가 확보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권 단장은 "NC에서는 경기에 걱정하는 주차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야구장 인근 삼각지 공원과 마산 자유무역 지역을 활용하는 방안을 제시했다"며 "삼각지공원은 많은 시민이 이용하고 있어 주차장 조성이 불가하다고 판단했다. 그 대안으로는 마산자유무역지역관리원과 적극적으로 협의해 지난 주말 청사동 주차장 232면을 개방하고 있다"고 말했다.

권 단장은 "마산역에서 출발하는 서울행 KTX의 막차 시간이 21시 43분인 관계로 경기 종료 후 원정 야구 팬들이 탑승하기에는 사실상 어려운 상황이다"면서 "KTX 막차 시간이 최소 22시 10분으로 연장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건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창원시에서도 지난 7월부터 전담 여행사를 지정해 숙박·교통·입장권 등을 연계한 창원스포츠 여행상품을 출시해 판매하고 있다"며 "8월부터는 개인팬들을 위한 창원투어 포스패스와 입장권을 연계한 관광 상품을 판매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권 단장은 "최근 인기가 상승하고 있는 프로야구를 통해 지자체 광고가 증가하고 있는 만큼, 창원시도 내년부터는 유니폼과 헬멧 등 스폰서십 광고 계약을 체결하고 지역 축제와 관광지에 대해서도 광고를 확대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권 단장은 "그동안 지역 내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스포츠 관련 인턴십 사업 지원이 없었다"고 하면서 "청년들에게 폭넓은 직장 체험 기회와 일자리 제공이라는 의미를 높이 평가해 내년부터 청년 현장실습 지원 등 신규 사업 계획을 수립해 추진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이날 권 단장은 "비시즌 기간 동안 스크린 파크·골프 대회·스포츠·영화제·주말 캠핑 등과 같은 시민 프로그램을 추진하도록 지원해 나가겠다"고도 했다.

권나영 단장은 "NC 야구장의 시설 인프라 확충과 교통 접근성의 개선, 지역 한계 극복을 위한 지원을 통해 연구 기반이 강화된다면, NC 구단의 자생력을 높이고 안정적인 구단 운영의 기반을 마련하게 되며, 창원시 역시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고 도시 경쟁력을 한층 더 끌어올리는 상생 협력의 관계를 만들어 나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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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규

경남취재본부 조민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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