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뱅크(은행장 황병우)가 국내 수입기업의 자금 유동성 확보를 돕기 위해 ‘T/T수입금융’ 서비스를 출시했다. 환율 불안과 무역환경 변화 속에서 수입기업의 안정적 경영을 위한 금융지원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이번에 선보인 ‘T/T수입금융’은 무역 거래에서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송금(T/T, Telegraphic Transfer) 방식에 맞춰 설계됐다. 수입기업이 수출기업과 계약 후, 해당 계약을 바탕으로 은행에 신용공여를 신청하면, 만기일에 원금과 이자를 상환하는 구조다.
이 서비스의 가장 큰 장점은 신용장(L/C) 방식 대비 비용과 절차가 간소하다는 점이다. 별도의 개설수수료가 발생하지 않고, 복잡한 서류 제출 없이 금융 지원이 가능해 실무 부담이 줄어든다.
또한 해외 인수은행을 통한 저금리 자금을 활용해 수입기업은 최장 1년까지 유연한 결제 기간을 확보할 수 있다. 이에 따라 대금 조기 수령이 가능한 수출기업에도 긍정적 효과가 기대된다.
황병우 은행장은 “최근 환율 변동성과 대외 리스크로 수입기업들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번 서비스는 실질적인 유동성 확보를 돕는 도구로, 중소기업의 무역 경쟁력을 높이는 데 일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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