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 경북 구미에 ‘AI의료융합 생태계’ 조성 나선다

구미전자정보기술원·구미병원과 업무협약 체결…전국 단위 AI의료혁신 플랫폼 확장 본격화

▲협약식에서 각 기관 대표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왼쪽부터 네 번째부터 민경대 구미병원장, 송병국 총장, 문추연 구미전자정보기술원장) ⓒ순천향대학교

순천향대학교(총장 송병국)가 ‘AI 의료 융합산업 생태계 조성’에 나선다고 1일 밝혔다.

이를 위해 전날 경북 구미전자정보기술원 분원 대회의실에서 구미전자정보기술원(원장 문추연), 순천향대부속구미병원(병원장 민경대)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AI의료융합 스타트업 발굴 및 창업 지원 △공동 연구개발(R&D) 및 기술이전 △임상검증 연계 사업화 △전문 인재 양성 ▲글로벌 진출 등 AI의료기기와 디지털헬스케어 전주기 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것이다. 순천향대가 주도해 온 ‘AI 의료융합 Triangle 혁신모델’을 지역 현장에 확산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구미전자정보기술원은 2007년 설립된 기술혁신기관으로, 디지털헬스케어·AI·실감미디어 분야 연구를 통해 의료·바이오 기반 강소기업 육성에 앞장서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AI 기반 실증 생태계 조성에 중추적 역할이 기대된다.

송병국 총장은 “이번 협약은 대학, 병원, 연구기관이 함께 만드는 융합혁신의 출발점”이라며, “순천향대의 연구역량, 구미병원의 의료현장, 기술원의 디지털 인프라를 연결해 지역과 국가 보건의료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문추연 원장은 “기술원이 보유한 의료 AI, 바이오칩, 서비스로봇 기술을 바탕으로 실증-사업화 플랫폼을 구축하겠다”고 밝혔으며, 민경대 병원장은 “AI의료기기 실증과 검증을 통해 지역 의료기관의 기능을 확대하겠다”고 전했다.

순천향대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AI의료융합혁신교육원을 중심으로 천안·아산·내포를 잇는 산학연병협력 캠퍼스(Triangle 캠퍼스) 운영에 나서며, 이를 서울병원-판교(수도권), 구미병원-전자정보기술원(경북권)으로 확장해 전국 단위의 AI 의료융합 플랫폼 구축에 본격 돌입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