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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시청 MZ인플루언서 등장…공무원이 이렇게 힙해도 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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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시청 MZ인플루언서 등장…공무원이 이렇게 힙해도 되나요?”

안동시 인스타 영상 하루 만에 30만 조회 대박

공무원이 직접 출연한 SNS 콘텐츠가 MZ세대의 뜨거운 반응을 얻으며 지역 홍보의 새로운 트렌드로 주목받고 있다. 그 중심에 안동시청 권해미 주무관이 있다.

최근 안동시 공식 인스타그램(@andongcity_official)을 통해 공개된 영상에서 권 주무관은 개그우먼 이수지의 ‘햄부기 랩 – 섹시푸드(sexy food)’를 패러디한 ‘안동푸드 랩’ 커버 영상에 출연, 단 하루 만에 조회수 30만 회를 돌파하며 큰 화제를 모았다.

영상 속 권 주무관은 안동찜닭, 안동소주, 안동식혜, 안동참마 등 지역 대표 특산물을 랩과 춤으로 소개하며 능숙한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학창시절 댄스 동아리에서 쌓은 실력이 빛을 발했고, 유쾌하면서도 정교한 연출은 MZ세대의 감성을 사로잡았다.

댓글 반응도 뜨겁다.

“요즘 공무원들 보너스 줌? 일을 왤케 열심히함ㅋㅋㅋ”,

“처음으로 안동 가보고 싶은 느낌!”,

“ㅋㅋㅋㅋ 왜 이렇게 잘하시는 거죠?” 등 공무원 콘텐츠에 대한 새로운 시각이 형성되고 있다.

권해미 주무관은 2020년 안동시청에 입직한 뒤, 2021년부터 공식 SNS 채널 ‘마카다안동’의 고정 출연자로 활약 중이다. 넘치는 에너지와 아이디어로 수많은 지역 홍보 콘텐츠에 참여하며 안동시 브랜드 가치 제고에 기여하고 있다.

이러한 ‘공무원 인플루언서’ 현상은 서울 서초구청의 유명 공무원 인플루언서 ‘서초언니(서초구청 김주희 주무관)’와 전주시청의 SNS 운영자 ‘전주청년’이 각종 커뮤니티에서 팬층을 형성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공무원의 얼굴이 곧 지역의 얼굴이 되는 시대”라며 “관료적 이미지에서 벗어나 지역민과 온라인에서 자연스럽게 소통하는 ‘공감형 홍보’가 지역 행정의 경쟁력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안동시는 2017년부터 인스타그램을 운영 중이며, 약 3만 5천여 명의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다. 앞으로도 공무원이 직접 참여하는 창의적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공감 기반의 디지털 홍보를 강화해나간다는 방침이다.

▲안동시 권해미 주무관이 ‘안동푸드 랩’으로 인스타 영상 30만 회 조회수를 기록했다. ⓒ 안동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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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우

대구경북취재본부 김종우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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