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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 농산물 분석, 세계가 인정"…식품분야 국제숙련도 평가 4년 연속 '만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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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 농산물 분석, 세계가 인정"…식품분야 국제숙련도 평가 4년 연속 '만족'

▲정읍시 농업기술센터 안전분석실에서 농산물 잔류농약을 분석하고 있다. ⓒ정읍시

전북 정읍시가 농산물 잔류농약 분석 능력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으며, 안전한 먹거리를 위한 지역 거버넌스의 모범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정읍시 농업기술센터는 7월 31일, 영국 환경식품농림부 산하 식품환경연구청(FERA)이 주관하는 국제 평가 프로그램인 'FAPAS(식품분야 국제숙련도 평가)'에서 모든 항목 '만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로써 정읍시는 4년 연속 이 평가에서 '만족' 등급을 유지했다.

FAPAS(Food Analysis Performance Assessment Scheme)는 전 세계 정부기관, 연구소, 민간 분석기관 등이 참여하는 국제 인증 프로그램으로 농약 잔류, 수질, 식품 안정성 등 다양한 항목에 대한 실험 정확도와 분석 신뢰도를 비교 평가한다.

66개 기관이 참석한 평가에서 정읍시는 토마토 퓨레에 함유된 10종의 농약 성분을 분석해 모두 Z-score ±2 이하의 수치를 기록, 기준치를 충족했다.

Z-score는 분석기관 간 편차를 나타내는 핵심 지표로, ±2 이하일 경우 '만족', 이를 초과하면 '의심' 또는 '불만족'으로 분류된다.

이번 결과는 단순한 기술적 성과에 그치지 않는다.

지역 농산물의 안전성과 수출 경쟁력을 국제 기준에 맞춰 관리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특히 지역 단위에서 공공 분석 기능이 농업 행정의 신뢰성과 실효성을 높이는 기반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평가다.

정읍시 농업기술센터는 올해에도 609건의 농산물 안전성 분석을 수행했으며, 출하시기 조정과 농약 안전사용 컨설팅도 병행하고 있다. 분석 희망 농가는 출하 7일 전, 시료와 관련 서류를 갖춰 신청하면 무료로 검사받을 수 있다.

이용관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국제 숙련도 평가를 통해 정읍의 분석 능력이 세계적으로 검증됐다"며 "앞으로도 정읍 농산물의 신뢰도를 높이고,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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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부성

전북취재본부 송부성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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