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무안군(군수 김산)이 기록적인 폭우로 인한 피해 복구에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5일 군에 따르면 지난 3일부터 시작된 극한의 집중호우로 침수 피해가 속출하자 즉각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고, 전 행정력을 동원해 응급 복구 및 주민 불편 해소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무안읍에는 시간당 140㎜에 달하는 폭우가 집중되며 아파트 지하 주차장, 도로, 주택, 상가 등이 물에 잠겼다. 주민들은 한밤중 급작스레 불어난 물에 불안한 밤을 보내야 했고, 재산 피해 역시 잇따랐다.

무안군은 사태 발생 직후 재난대책본부를 중심으로 비상 체제를 가동했으며, 전체 직원의 절반 이상을 긴급 투입해 침수 대응과 피해 현장 지원에 나섰다.
김산 군수는 지난 3일 밤부터 침수 피해 현장을 직접 돌며 복구 지휘에 나섰다. 현장에서는 관계 공무원 및 유관기관에 "주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되, 신속하고 철저한 복구 조치를 즉각 시행하라"고 지시하며 상황 대응을 총괄했다.
또한 지역구 국회의원인 서삼석 의원과 이호성 무안군의회 의장이 함께해 피해 상황을 점검하고 군과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튿날인 4일 오전에는 무안읍 전역에서 일제 복구 작업이 이뤄졌다. 무안군 공직자들은 호우 피해가 컸던 주요 시가지와 이면도로 곳곳에서 토사와 폐기물 제거, 배수로 정비, 통행로 확보 등 복구 활동에 구슬땀을 흘렸다.
김산 군수는 "이번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군민 여러분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무안군은 피해 복구에 최선을 다하는 동시에, 향후 유사 피해가 반복되지 않도록 근본적인 개선책 마련에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이호성 의장도 "침수 피해로 불편을 겪은 군민들의 어려움을 조속히 해소하고, 신속한 복구가 이뤄질 수 있도록 행정과 협력해 지원 속도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무안군은 앞으로 피해 규모를 면밀히 조사해 국가 지원을 요청하고, 재해위험 지역에 대한 중장기적 정비계획도 수립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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