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CTV 관제요원, 모니터링 중 폭염 속에 의식 잃고 쓰러진 시민 구해

발견 후 신고, 출동한 경찰관, 소방관의 도움으로 응급처치 후 병원 이송

전주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24시간 가동되는 전주시 CCTV 통합관제센터가 시민의 생명을 살리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달 23일 오후 4시 23분 경, 전주시 CCTV 통합관제센터에서 CCTV 모니터링을 하던 관제요원은 전주시 덕진구 솔내5길 부근에서 혼자 걷던 중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진 환자를 발견했다.

당시 폭염으로 환자의 위험한 상태가 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한 관제요원은 즉시 112에 신고했으며, 의식을 잃은 환자는 출동한 경찰관과 119구급대의 도움으로 응급조치 후 병원으로 이송됐다.

덕진경찰서는 이 같은 공로를 인정해 지난달 31일 해당 관제요원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

최현창 전주시 기획조정실장은 “CCTV 통합관제센터 관제요원의 투철한 사명감과 경찰서와 소방서의 신속한 출동으로 응급환자를 구할 수 있었다”면서 “앞으로도 관계기관과 원활한 협력관계를 구축해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주시 CCTV통합관제센터는 모니터링 요원 24명(4조 3교대)이 근무하며 4900여 대의 CCTV를 연중 24시간 실시간 관제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전주지역 범죄예방과 사건·사고 해결에 기여하고 있다.

▲ⓒ전주시